테마가 되는 말에서 영감을 얻어, 사진 촬영! 이번에는 그가 봐 온 멤버 각각의 '다움'을, 표정, 구도, 배경 등 사진에 찍힌 전부를 이용해 표현했습니다.



이번에 멤버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내가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 다섯 사람을 잘 알고 있을 테니까 말이지. '내가 가진, 그들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찍은 게 이 5장.


이놋치는 따뜻함과 지성의 양면성을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있어. 배경의 벽을 두 가지 색으로 해서 그 대조성을 표현해 봤지. 균형적으로는 따뜻함을 더 많이 나타내고 싶어서 밝은 벽 쪽을 크게 하고 싶었어. 쿨한 이미지도 있으니까 얼굴도 정면이 아닌 옆모습으로... 



사카모토군은 어른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상냥함이 느껴지는 사람이야. 색을 낮춰서 클래식한 분위기로 만들어 앤티크 가구의 부드러움 같은 것을 노려봤어. 실은, 이상한 표정만 지어서...힘들었다니까~



그다음에 나가노군. 나가노군은 제일 좋은 표정으로 웃어. 그래서 '일단 웃어봐' 하고 주문을 했지. 배경이 그저 녹색 벽뿐이면 허전하니까, 가죽 소파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더니, 나가노군이 알아서 거기에 앉는거야(웃음). 좋은 타이밍이었어.



고군은 원래대로라면 좀 더 쿨하게 찍고 싶었어. 벽에 기댄 곳에 빛이 들어 음영이 나오는 느낌이 들게. 그런데 '잠깐만 기다려봐, 지금 마음에 드는 포즈가 있어!'라고 말해서 찍은 게 이 포즈!! 마음에 들었다는데 거절할 수 없잖아?(웃음)



다섯 명의 사진을 늘어놓았을 때의 균형을 생각해서, 켄군의 배경은 처음부터 흰색으로 하자고 정해 놓았어. 켄군은 귀엽게 찍고 싶어서, 허리서부터 위쯤의 구도로, '미야케 켄입니다!' 같은 전형적인 포트레이트로..말이지. 주문도 '턱을 당기고, 머리를 조금 오른쪽으로. 귀엽게 찍을 거니까'라고. 응, 귀엽게 찍힌 것 같아. 


포트레이트를 찍을 때 신경쓰고 있는 건, 모델을 틀에 넣지 않는 것. '이 구도면, 이 위치에 있는 게 좋겠다'같은, 카메라맨의 시선으로 노리는 건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런 주문을 너무 많이 해버리면, 틀에 갇혀버리는 사람도 있잖아? 멤버라면 사카모토군일까. 그렇게 되면 재미없는 사진이 돼버리니까, '너무 신경쓰지마'라고 말하며 상대의 긴장이 조금 누그러드는 순간에 셧터를 눌러. 상대가 2,3할정도 자세를 잡고, 7,8할정도 방심한 정도가 베스트려나. 자세를 너무 잡아버리면, 축 처져버리니까. 포트레이트의 경우, 그때의 분위기를 중요시해가면서, 모델의 장점이 나온 것을 남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번 회지의 오카다 카메라에는 멤버들 사진이!

전에 월간 songs 촬영 현장에서 멤버들을 챨칵챨칵 찍고 다녔다더니, 그걸 드디어 보는구나!


제일 처음 딱 봤을 때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켄군 사진. 오카다의 의도된 연출이었다니!!! 그것도 좀 좋지만ㅋㅋㅋ 카메라맨의 요구사항에 한 200%쯤으로 답한 것 같은 사진이란 생각. 

그러고보니 고군 사진도 너무 좋은거다.. 음영이 어쩌고  쿨한 이미지로 좀 찍어보려고 했더니, 잠깐만!! 마음에 드는 포즈가 있어!! 하며 저런 포즈를 취하는 고군이라니..ㅋㅋㅋ아..눕고 싶어 ..표정도 완전>_<♡

오카다군도 나가노군의 자애로운 미소를 아는구나..그래 나가노! 하면 또 그 웃는 얼굴을 빼놓을 수 없지ㅠ 모든 수니에게 상냥하던 그 미소... '일단 웃어봐'라고 말하는 것도 좋고, 사진 찍을 때 타이밍 이야기도 재밌다ㅋㅋㅋ 

리다는 어떤 이상한 얼굴로 카메라맨을 곤란하게 한 걸까.. 오카다, 그것도 같이 풀었어야지..물론 부드러운 남자, 사카모토 마사유키 사진도 좋긴합니다만... 

아~ 이놋치 사진도 좋아ㅠ 웃는 얼굴을 한 이놋치 사진도 또 그대로 좋지만, 이런 느낌의 사진도 좀 좋다.. 오카다의 코멘트에 설득당한건지ㅋㅋㅋ 아~ 그렇구나~ 하면서 사진을 다시 본다.


인물사진 찍을 때 이것저것 주문하면(또는 받으면) 표정이나 몸이 점점 딱딱해지는 걸 느낀다. 음 이게 틀에 갇히는건가. 그렇게 찍은 사진은 어색하기나 하고 예쁘지도 않지... 그래서 나도 친구들 찍을 땐 일단 도촬..ㅋㅋㅋ... 아니 이 이야기가 아닌가...



아, 오역/의역 주의..는 이제 안 써도 아실 것 같지만.. 혹시 몰라 또 써요.

※주의※ 오역과 의역의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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