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なたは相田みつをを知っていますか

2004/12/11 재방송분

*스티큐브 삭제로 파일을 내렸습니다~ 필요한 분 계시면 요청해주세요~





아이다 미츠오相田みつを

1924년에 태어난 일본이 서예가이자 시인. 정감어린 서체와 담백한 내용 속에 촌철살인처럼 인생의 깊이를 꿰뚫는 언어로 폭넓은 사랑을 받는 예술가이다. 어린 시절부터 시인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세상에 알려지게 된것은 59세에 펴낸 첫 책 <사람이니까>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부터였다. 전시와 전후 동란기에 청춘 시대를 보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 이후 자신의 말, 자신의 글을 테마로 일관된 작업을 해왔다. <평생감동 평생청춘> <비오는 날은 비속을, 바람부는 날은 바람 속을> <지금 여기> 등 수많은 저서를 통하여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두터운 지지를 얻고 있다. 많은 작품과 저서를 남겼으며 1991년 작고했다. [도서11번가 제공]


2004년 3월 27일, 아이다 미츠오 생애 80주년 기념 방송입니다.
제가 올린 파일은 같은 해 12월 아이다 미츠오의 생애가 드라마화 되면서 다시 한번 재방송 된 파일이예요.



오카다군이 평소에 좋아하던 시인 아이다 미츠오씨의 다큐멘터리에 네비게이터 역할로 나옵니다. 차분히 아이다 미츠오의 생애를 따라가며 쑥쓰러운 듯 하지만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다큐로 만나게 된 아이다 미츠오씨의 작품도 참 좋더라구요. 왜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아이다 미츠오씨의 작품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덕분에> 라는 제목의 책이 한 권 번역되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한 번 읽어보세요. 참 좋아요~ 다른 것도 읽어보고 싶지만 우리나라엔 아직 번역되지 않은 관계로ㅠ 원서라도 구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지만 아직 실천은 못했네요^^;


다큐 중 마음에 들었던 몇 부분을 소개해볼까합니다.



1. 자기가 처음 만난 '아이다 미츠오' 씨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오카다군.
그 당시 마음에 들었던
<비료>라는 시를 소개 합니다.
'그 당시'가 생각났는지 쑥쓰럽게 웃는 오카다군입니다.






비 료

그때 그 괴로움도
그때 그 슬픔도
모두 비료가 되었구나
자기가 자신이 되기 위해

미츠오







2. 아이다 미츠오의 아뜰리에를 방문한 오카다군.처음 방문한 아뜰리에서 신나하는게 보여요
   생전에 아이다 미츠오씨가 사용하던 커다란 붓에 손을 댓다가 슬쩍 눈치보면서 만져도 되냐고 묻는데...ㅋㅋ








3. 아이다씨의 아뜰리에에서 그가 적어 놓은 메모장을 보는 오카다군입니다. 자기도 예전에 마음에 들었던 글귀나 문구 등을 적어 놓은 메모장이 있었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창피해서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말하며 부끄러운듯이 웃습니다. 가끔 인터뷰에서도 나왔던 말이죠? 그런데 준군 진짜 요즘은 안적나요?ㅎㅎ

아이다씨와 비슷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기뻐하는게 눈에 확연히 보이네요.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비슷한 무언가 있다는건 기쁜 일인가봐요ㅎㅎ








4. 아이다 미츠오씨가 생전에 남긴 필체들을 실제로 사용 중인 상점을 찾아간 오카다군. 주인 아저씨의 안내로 그의 다른 작품들을 직접 만나봅니다. 작품이 작품에만 머물지 않고 이렇게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았어요. 그..그런데 이렇게 막 쌓아놓고 해도 되는건가요? 아니면 잘 정리해서 보관 중이었는데 이 때 꺼낸 건가요?^^; 아이다씨 미술관도 있다는데, 그 쪽에서 관리할 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닌가보네요? 흐음. 아무튼.
 
1분 42초 무한 반복!
그냥 주인아저씨의 설명을 듣고 아~! 하는 것 뿐인데 T^T

2분 7초도 必
작품을 읽어내리는 그 속삭이는 목소리도 좋고, 으음~ 하는 것도T^T

이런 좋은 다큐에 매니악한 수니라 죄송합니다ㅠ








5. 오카다군도 지금 마음에 떠오르는 말을 써 봅니다.
'다메다' 하는데ㅋㅋ 잘쓰셨네요 뭐~ㅋㅋ

意志

의지를 갖고 살아가려 하는 사람이라니, 다른 말 다 필요 없이 정말 멋진 남자에요.







6.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형상화한 작품 앞에서 포즈를 따라해보는 오카다군. 글자를 손가락으로 따라 그리는 것도 귀엽지만, 본인이 그 조각 같은건 알고 있나요?ㅋㅋ

그리고 아이다 미츠오씨의 또 다른 작품들을 보면서 좋아하는 오카다군입니다.
아, 좋아하기도 하지만 망가뜨릴까봐 무섭다며 조심하는모습이 또....T^T





오카다군이 좋아하는 시가 또 한 편 소개 됩니다.



目に見えない根を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를

내가 사는 집은 길 바닥
아스팔트의 작은
틈 속 나는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만 있는
영양 부족의 이름도 없는 잡초입니다
이름도 없는 잡초이지만
사람들의 발에 밟힐 때면
눈물을 꾹 참고 이를 악물고
흙 속 깊숙히 뿌리를 내립니다
언젠가 올 봄 날에
생명이 가득한
나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지금은 단지
눈에 보이지 않는
씩씩한 뿌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미츠오


정말 좋은 시지요? 특히 마지막 부분이 참 마음을 울립니다.
거기다 이 시는 오카다군의 봄을 바꾼 시라고 해요.

그 전까지 봄은 꽃이 피는 계절로 '시작'이란 이미지였는데, 이 시를 접하고 난 후 봄은 '결과'라는 느낌이 강해졌다고 해요. 여름,가을,겨울을 지내온 결과가 봄에 꽃이 되어 핀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여러 일이 있겠지만, 그것이 지금의 자신을 이루는 일이라고 말해준 것 같았대요.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전부. 이 시를 보면서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는 오카다군의 벅찬 감동이 전해져, 제 감동도 배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울컥하는 기분이더라구요.


오카다군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는 두 편의 시에서, 좋았던 일, 나빴던 일, 괴로운 일, 슬픈 일 전부 지금의 나를 이루는 일이라고.
과거를 부정하지 않고, 노력해왔던 과거가 언젠가 빛나게 될 것이라는 그런 공통점이 보였어요.
힘든 시간을 참고 노력한 덕분에 지금의 오카다군이, 브이가 있는 것이겠지 라는 생각에 또 찡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그런 시간이 오겠지요. 그러니까 의지를 가지고, 첫째도 노력 둘째도 노력 셋째도 노력 전부 노력을!!!ㅎㅎ




아이다 미츠오씨의 시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잊고 지내는 것들을 쉬운 말로 다시 깨우쳐 줍니다.
흔하디 흔한 잠언집이라고 해버리기에는 좀 아까운 것 같아요.
다음에 일본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아이다 미츠오 박물관에도 꼭 들러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분을 알게 해 준 오카다군에게 감사를, 그리고 오카다군이 아이다 미츠오씨가 살았던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올라서서 좀 더 살아 계셨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주셨을꺼라는 그 말에 동감하며 레포를 마칩니다.








+) 이건 방금 위에 영상 뒷부분인데 놓치신 분이 계실까 싶어 따로 잘라봤습니다.
처음에 다큐를 볼 땐 놓쳤던 장면인데 이번에 포스팅 한다고 다시 보다가 발견!



사랑스런 눈으로 작품들을 보다가 오~ 홋!(비루한 표현 죄송ㅠ) 하는데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 계산되지 않은 사랑스러움>_<//////////////////

이..이런 마무리라 죄송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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