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준이치의 뿌리




- 나에게 있어 멤버는, 모습이 어떠하든, 어디에 있어도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드는 존재. 자주 '잘 지내?'같은 메일이나 연락을 하진 않지만, 제일 먼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존재예요.



재작년쯤인가?부터 멤버들에 대해 말할 기회만 있으면 하는 말. 자기 라디오에서 되게 쑥스러워하면서 말하던 것도 기억난다. 사이가 좋을 때도 있었고, 말도 하기 싫을 때도 있었지만, 그런 걸 다 넘어선 관계라고. 19년이란 시간 동안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을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이런 거 저런 거 다 넘어서 지금 이 관계로 이렇게 이어져 있어서.. 나도 참 좋다. 

내년엔.. 여섯이서 있는 모습을 올해보다 조금만 더 자주 볼 수 있기를_()_

근데 오카다는 이렇게 멤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여기저기서 고백해놓고, 오랜만에 만났더니 무슨 말을 해야하나~ 조금 긴장했었다고ㅋㅋㅋ




- 아버지 역의 시바타 쿄헤이 씨가 같이 한잔하러 갔을 때 해주신 말씀이 있어요. 

'마음대로 해. 즐거운 걸 재밌게, 너답게 해'라고. 



일단..뭔가.. 시바타 쿄헤이 씨.. 각꼬이>_<)b

그리고 나도 생각해보기 시작한다. 나에게 즐거운 건 뭔가, 나다운 건 뭔가ㅋㅋㅋ




- 자기 자신 속에는 아무것도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해보면, 그렇게 재미있는 건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말하자면, 차에서 태어난 게 절정이니까(웃음). 앞으로도 뭔가 변화는 있겠지만, 인생을 크게 바꿀만한 극적인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걸로 괜찮아요. 인생은 평온한 게 제일이니까. 제대로 땅에 발을 대고, 차분히 강하게 살아가고 싶어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언젠가..아 데브리 할때였나.. 일웹이랑 막 돌아다니다가 오카다 팬들이 오카다 어디 가 버리는 거 아니냐고 그런 말을 나누던 걸 본 적이 있다. '어디로 가 버리는 거 아니냐'는 말이 어린 기분에 어렴풋이 이해도 되는 것 같고, 괜히 좀 멋있어 보였던 것 같다ㅋㅋㅋ 어른이니까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 오카다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고...해서 나도 써보고 했던 기억(>_<)ㅋㅋㅋ 
괜히.. '제대로 땅에 발을 대고' 살고 싶다는 말을 보니 그랬던 것도 생각이 났다. 

이런 저런 시간을 지나 지금의 내가 됐고, 오카다가 됐고..뭐 그런 생각이 들어 가슴이 뭉클하다. 뭔가 더 이야기 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정리가 잘 안되네..

누가 봐도 성실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더 성실하게 살고 싶다는 오카다!! 
나야말로 좀 더 성실해져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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