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관계도 2기
* 1기 전에 올라왔던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 1기
쿠로다 가 黒田家
주인공, 희대의 천재군사, 쿠로다 칸베에 黒田官兵衛
오카다 준이치 岡田准一
하리마播磨 국(효고현) 히메지성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선조는 오미 국近江 (시가현)의 무사 출신으로 유랑 끝에 조부 대에 히메지에 도착했다. 아버지 모토타카는 그곳의 다이묘 코데라 가에 임관되어 가로(家老)로 중용된다. 22세가 되어 결혼과 동시에 아버지의 지위를 이어받아 코데라 가의 가로 자리에 앉는다. 노부나가의 장래성을 재빨리 알아채고, 하시바 히데요시에게는 남동생과 마찬가지라 불릴 정도로 신뢰를 받는다. 주군 코데라 마사모토(통칭 코데라 토베이小寺藤兵衛)가 오다 가를 배신하자, 그를 설득하려다 함정에 빠져 1년 이상을 지하 감옥에 유폐되기도 했다. 출옥 후에 코데라 가와의 연을 끊고 히데요시의 군사가 된다. 혼노지의 변을 제일 먼저 알아차리고, 「쥬코쿠 대회군 中国大返し」을 실현, 히데요시의 천하 통일을 연출한다. 천하통일이 가까운 가운데 히데요시가 '다음 천하를 노릴 남자' 라 경계한다는 것을 알고 44세의 나이로 지위를 장남 나가마사에게 넘기고 깨끗하게 물러난다. 그 후에 삭발하고 죠스이(如水)란 이름을 사용한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영지인 부젠豊前 (오이타 현)나카츠中津에서 낭인牢人군을 이끌고 큐슈를 석권, 마지막 대승부에 나서지만, 아들 나가마사의 활약으로 세키가하라 전투가 한나절만에 끝나면서, 천하는 꿈으로 끝나고 만다. 전투가 끝난 후 모든 은상을 거절하고 나가마사에게 내려진 지쿠젠筑前 국(후쿠오카 현) 후쿠오카에서 조용히 말년을 보내다 59세로 생을 마친다.
가장 사랑한 아내, 테루 光
나카타니 미키 中谷美紀
칸베에의 주군인 코데라 마사모토의 친척인 쿠시하시(櫛橋) 가의 둘째. 칸베에의 장래성을 본 마사모토가 진행한 정략결혼이었지만, 그 전에 칸베에와 우연히 만나 서로 싫지 않은 상태였다. 말괄량이 아가씨로 솔직하며, 전투로 성을 자주 비우던 그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지켜낸 쿠로다 가의 여주인이다. 장남이 태어난 후 10여 년간 둘째가 생기지 않기도 해, 칸베에가 기르던 어린 가신들의 대모역을 맡았다. 칸베에가 오다 노부나가에게 돌아서면서 모리 가 쪽이던 친정과 적이 되기도 하고, 오다 가에 볼모로 있던 장남 쇼쥬마루(후에 쿠로다 나가마사)가 살해당할 뻔하거나 하는 등 난세의 격류에 휘말리고 말지만, 부부의 연이 강했고, 칸베에는 평생 첩을 두지 않았다.
쿠로다가의 주춧돌을 놓은 조부, 쿠로다 시게타카 黒田重隆
류 라이타 竜雷太
체면이나 인습에 얽매이지 않고, 실리와 인재를 중시하는 것을 쿠로다 가의 기초로 만든 자유인. 타국에서 태어나 여러 나라를 떠돈 끝에 하리마 히메지에 이르렀다. 떠돌이 낭인의 몸으로 집안에 내려오던 안약을 팔아 재산을 모으고 그것을 밑천으로 신하들을 늘려간다. 이윽고 그 지역 유수의 호족인 코데라 마사모토의 눈에 띄어 아들 모토타카, 이어서 손자 칸베에가 관직에 앉게 된다. 무사로서 보기 드물게 갖고 있던 유연하고 합리적인 감각과 재주가 칸베에게 제대로 이어진다.
쿠로다가의 주춧돌을 놓은 아버지, 쿠로다 모토타카 黒田職隆
시바타 쿄헤이 柴田恭兵
하리마 국 히메지성주인 코데라 가의 가로들 가운데 우두머리. 아버지 시게타카는 원래 떠돌이 낭인으로 히메지에 흘러들어와 집안에 전해지던 안약을 팔아 재산을 쌓았다. 그 뒤를 이어 코데라 가에 취임하게 된 모토타카는 가문과 혈통을 중시하는 중신들에게 '안약상'이란 험담을 들으면서도 묵묵히 맡은 임무를 다한 끝에 주군의 신뢰를 얻게 된다. 칸베에에게 지위를 물려준 뒤로는 은거의 몸이면서도 든든한 보좌역이 되지만, 1578(덴쇼 6)년 일대 위기가 찾아온다. 오다와 모리 사이에서 흔들리던 하리마 정세 속에서 주군 마사모토의 배신으로 칸베에가 적에게 유폐당하고 만 것이다. 유폐된 칸베에를 구하려고 하면 오다 가에 볼모로 가 있는 손자 쇼쥬마루가 살해당하고 만다. 모토타카가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은...
마음 따뜻한 어머니, 이와 いわ
토다 나호 戸田菜穂
코데라 마사모토의 양녀로 모토타카의 아내이자 칸베에의 어머니. 외부 출신인 쿠로다 가를 코데라 가로 편입시키기 위한 정략결혼이었으나, 부부 사이는 화목했다. 상냥하지만 병약했던 어머니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고 만다. 칸베에는 그 죽음을 뛰어넘으며 어른으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초대 후쿠오카 번주가 된 적자, 쿠로다 나가마사 黒田長政
마츠자카 토리 松坂桃李
칸베에의 장남으로, 단 한 명뿐인 친자식이다. 아명은 쇼쥬마루. 10세 무렵 아버지 칸베에가 모시던 코데라 가가 오다 쪽으로 합류한다는 증표로 볼모가 되어 히데요시와 오네 손에서 자란다. 어릴 적부터 개구쟁이로, 커서는 용장(勇将)으로 이름을 날리지만, 때로는 저돌적으로 맹렬히 달려드는 그의 모습이 지장(智将) 칸베에의 눈에는 위태롭게만 보인다. 아들에게 엄한 아버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아들의 관계는 그렇게 점차 어긋난다.
난세에 농락당한 나가마사의 첫번째 부인, 이토
타카하타 미츠키
정략결혼에서 피어난 새로운 사랑, 에이히메 栄姫
요시모토 미유 吉本実憂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외가 쪽 조카였으나 이에야스의 양녀가 되어 16세에 쿠로다 나가마사와 혼인한다. 나가마사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었지만, 도쿠가와 가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전처와 이혼한 후 에이히메를 맞이한다. 혼인은 세키가하라 전투 바로 전날 밤이었으며, 혼례 직후 신랑은 출정, 시어머니 테루와 함께 오사카 성에 남겨진다. 이시다 미츠나리가 군사를 일으키자 에이히메와 테루는 가마니 사이에 몸을 숨겼다가 탈출하여 영지인 부젠 나카츠에서 벗어난다. 이윽고 전처 사이에서는 없었던 대망의 후사가 태어난다.
쿠로다 가 가신 黒田家
쿠로다 가를 지탱한 의리가 두터운 사람, 모리 코헤에 母里小兵衛
시오미 산세이 塩見三省
칸베에의 아버지 모토타카 때부터 쿠로다 가의 충신으로, 그를 어릴 적부터 돌본다. 아들인 부헤에와 함께 용맹한 쿠로다 무사이며, 성실하고 의리가 두터운 사람이다. 자신이 잠시 눈을 뗀 사이, 어린 칸베에가 적지인 아카마츠 가의 영지에 들어간 것을 알고는 그 자리에서 할복하려 했다. 장성한 칸베에가 훌륭한 당주가 되자, 그 누구보다 기뻐하였으나, 「아오야마 전투 青山の戦い」에서 적의 칼에 쓰러지고 만다. 칸베에와 동갑인 부헤에가 장가를 들어 손자의 얼굴을 보고자 했던 꿈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칸베에와 함께 자란 측근, 모리 부헤에 母里武兵衛
나가이 마사루 永井大
칸베에의 어릴 적 친구로 측근 중의 측근. 어린 시절 개구쟁이에 마이페이스인 칸베에에게 항상 휘둘렸지만, 그가 히메지성주로서 자신의 할 일을 깨닫게 되자, 그때부터 진지하고 성실하며 무용이 뛰어난 충신으로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서로 판이하게 다른 성격의 신출내기 젠스케와 짝을 이루고 선배 가신으로서 엄격히 지도한다. 「아오야마 전투」에서 젊은 나이에 장렬히 전사한 부헤에의 유지는 젠스케를 비롯한 쿠로다 가 가신단에 확고히 계승된다.
쿠로다 24기의 리더이자 지략가, 쿠리야마 젠스케 栗山善助
하마다 가쿠 濱田岳
이후 「쿠로다 24기黒田二十四騎」라고 불리는 정예가신단 가운데 리더로 꼽히는 지략가. 하리마 국 쿠리야마 마을의 농가 출신으로, 쿠로다 가에서는 재능만 있으면 가신으로 거두어 준다는 소문을 듣고 칸베에를 길에 기다렸다가 자신을 거둬달라고 부탁한다. 어렸을 때부터 지혜가 뛰어나고 언변이 좋아, 선배인 모리 부헤에에게 건방진 소리를 하다가 꾸중을 듣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첫 전투였던「아오야마 전투」에서 쿠로다 가의 숙적 아카마츠 가에 부헤에를 잃고부터는 분별 있는 리더로서 쿠로다 가신단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쿠로다부시黒田節」에서 노래하는 수완가, 모리 타헤에 母里太兵衛
하야미 모코미치 速水もこみち
「쿠로다 24기」의 한 사람, 창의 명수. "마셔라 마셔, 술로 일본 제일의 이 창을 차지할 이야말로 진정한 쿠로다 무사로다." -- 민요 「쿠로다부시黒田節」는 타헤에가 후쿠시마 마사노리福島正則로부터 명창(槍) 니혼고日本号를 술로 받아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실력이 뛰어나고 말주변이 없는 난폭한 타헤에였지만, 쿠로다 가의 오랜 신하인 '모리' 성을 받고 칸베에의 명에 따라 5살 위인 젠스케와 의형제가 된 후, 젠스케의 말을 순순히 따르며 용맹하고 과감한 충신으로 항상 선두에 선다.
냉철한 지략가 이노우에 쿠로우에몬 井上九郎右衛門
다카하시 잇세이 高橋一生
「쿠로다 24기」로 후에 가로들 가운데 이인자가 되는 두뇌파. 언제나 젠스케, 타헤에와 셋이서 칸베에를 지키고 지지하지만, 한 발 뒤에 서서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볼 줄 안다. 처음엔 칸베에의 아버지 모토타카의 근신(영주를 가까이서 섬기는 신하)이었으나, 많은 가신을 잃었던 「아오야마 전투」 이후 칸베에의 가신이 되었다. 사는 동안 칼보다 지략으로 많은 군공을 세웠으나, 칸베에의 만년 「큐슈의 세키가하라」에서는 후세에 전해질 정도의 무공을 세운다.
칸베에를 아버지라 존경하는 호걸 고토우 마타베에 後藤又兵衛
츠카모토 타카시 塚本高史
나가마사의 가신으로「쿠로다 24기」중 한 사람으로 꼽히지만, 나가마사와는 영원한 라이벌이었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쿠로다 가에서 나가마사와 형제처럼 자란 마타베는 칸베에를 아버지처럼 따른다. 한때 쿠로다 가를 떠나있다가 나가마사의 부름에 돌아와 집안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맹장으로 수많은 전투에서 무공을 세우지만, 점차 나가마사와 대립하게 된다. 칸베에의 사후 낭인이 되어 오사카 여름 전투(大坂夏の陣)에서 나가마사와 적으로 싸우다 전사한다.
오다 가 織田家 관련 인물
칸베에의 운명을 바꾼 카리스마, 오다 노부나가 織田信長
에구치 요스케 江口洋介
1534(天文3) ~ 1582(天正10)
일본사회를 중세에서 근세로 대전환시킨 혁명가. 그때까지 아직 그 누구도 본 적 없던 지평을 열고 최후에는 비명의 죽음을 맞은 고독한 카리스마. 그것이 오다 노부나가다. 그는 복잡한 인물로, 대담함과 세심함, 잔혹함과 자비, 어른의 관록과 아이 같은 호기심을 겸비한 인물이었다. 가혹한 파괴자로 공포의 대상이 되는 한편, 혁신적인 통치자로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오와리 국尾張国(아이치 현愛知県) 에서 전국 다이묘의 적남으로 태어나 젊었을 때는 「오와리의 멍청이 大うつけ」라고 불렸으나, 명석한 두뇌와 일족의 살인도 서슴지 않는 냉철함으로 꼭대기까지 오른다. 넓은 시야와 천재적인 발상으로 대담한 개혁을 계속해서 실행해 나간다. 무로마치 막부를 폐하고, 조정의 권위에도 겁내지 않으며 이윽고 자기를 신과 동일시해 간다. 그 이념은 점차 보통 사람의 이해가 미치지 않는 곳을 향하게 되고, 노부나가의 혁신성에 동경과 기대를 갖고 있던 칸베에에 또한 위험을 느끼게 된다.
노부나가와 대등하게 논쟁한 아내, 오노우 お濃
우치다 유키 内田有紀
노부나가의 정실, 누구나 두려워하는 천재에게 겁 없이 본심을 털어 놓을 수 있도록 허락된 유일한 존재. 아버지는 상인에서 미노美濃 국의 다이묘가 된 하극상의 화신, 사이토 도산斎藤道三
오노우는 전형적인 정략 결혼으로 노부나가의 아내가 되어, 아이를 낳지는 않았지만 살모사같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주로 노부나가의 사랑을 받았다. 노부나가는 평생 오노우를 놓지 않고 곁에 두었다. 그것은 사람을 도움이 되는지 여부로 판단하는 노부나가에게 약간의 예외였다.
11일 천하, 아케치 미츠히데 明智光秀
슌푸테이 코아사 春風亭小朝
미노 국 소영주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출신에는 수수께끼가 많다. 아시카가 요시아키 足利義昭의 측근으로 그의 교토 입성에 분주, 그 과정에서 오다 노부나가의 인정을 받는다. 요시아키와 노부나가가 대립하자 조정을 시도했으나 결국은 요시아키를 버린다. 노부나가의 가신으로 히데요시와 함께 가장 출세한 사람이며, 오우미近江 (시가현滋賀県) 일부를 비롯해 단바丹波 단고丹後 (교토 중부와 고베 중동부, 교토 북부)를 영유하며 「긴키칸레이 近畿管領」라고 불릴 정도의 실력자가 되지만, 결국에는 오랜 질서를 모두 파괴하려는 노부나가를 몰아내기로 결의를 다진다.
오다 가 중신의 리더, 시바타 카츠이에 柴田勝家
콘도 요시마사 近藤芳正
노부나가의 아버지 대부터 오다 가를 섬긴 중신. 한번은 노부나가의 동생을 등에 업고 반기를 든 적도 있지만, 노부나가를 따르고부터는 집안 제일의 맹장猛将으로 중용된다. 히데요시를 갑자기 출세한 자라고 하여 싫어한다. 호쿠리쿠北陸 방면의 사령관으로 우에스기 카케카츠上杉景勝와의 전투 중에 혼노지의 비보를 접하지만, 복수엔 늦고 만다.
오다 가 중신의 쌍벽, 니와 나가히데 丹羽長秀
가츠노 히로시 勝野洋
시바타 카츠이에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오다 가의 중신. 다도에 조예가 깊고 아즈치 성安土城 축성을 맡아 힘쓰는 등 온화한 면도 있지만, 관직을 준다는 노부나가의 권유에, "그저 지금의 고로우사五郎左로 됐습니다" 라고 거절하는 등 완고한 면도 있었다. 혼노지 후에는 히데요시의 지지자가 된다.
칸베에의 좋은 형이었으나 이후... 아라키 무라시게 荒木村重
다나카 테츠시 田中哲司
셋츠국(摂津国) 지방 무사 출신. 노부나가에게 인정을 받아 이례적인 출세로 셋츠국의 주인이 된다. 불우한 시절 칸베에와 만나 의기투합, 칸베에에게 있어 좋은 형과 같은 존재가 된다. 노부나가를 따랐으나 점차 그 가혹한 방식에 위화감을 품게 된다. 작은 실책을 계기로 노부나가를 배신하고 자신이 지내던 아리오카 성(有岡城)에서 농성, 이를 설득하려 방문한 칸베에를 유폐시킨다. 농성은 1년 가까이 계속되었으나, 믿었던 모리의 원군이 오지 않자, 가신 몇 명을 데리고 성을 탈출, 그것이 결국 큰 비극을 낳게 되는데...
유폐된 칸베에에게 있어 삶의 희망, 다시 だし
키리타니 미레이 桐谷美玲
인생 최악의 나락에 떨어진 칸베에에게 삶의 희망을 준 여성. 다시는 셋츠 아리오카 성의 성주 아라키 무라시게의 정실. 절세 미녀로, 남편과 함께 칸베에와의 친분을 쌓아갔다. 어느 날 갑자기 노부나가에게 모반을 일으킨 무라시게는 이를 설득하러 온 칸베에를 감옥에 가둬버린다. 1년 가까이 계속된 가혹한 유폐 생활은 칸베에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지만, 헌신적인 다시의 존재가 그에게 살아갈 이유를 준다. 그러나 아라키 일족에 대한 노부나가의 처결은 가혹하기만 했는데...
비극의 크리스천 다이묘 타카야마 우콘 高山右近
이쿠타 토마生田斗真
셋츠국의 작은 영주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소개로 당시엔 드물었던 기독교인이 된다. 주군을 배신하고 아라키 무라시게 아래로 들어갈 때, 빈사의 중상을 입고도 살아남게 되자, 신앙심이 더욱 깊어진다. 처음에는 아라키 무라시게의 모반을 따르지만, 노부나가로부터 그를 계속 따르면 기독교인들을 모두 없애버리겠다는 위협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후에 칸베에를 기독교로 이끈다. 무인으로도 다도인으로도 이름 높은 당시 최고의 인물.
하시바(도요토미) 가 羽柴(豊臣)家 관련 인물
칸베에가 반생을 바친 천하인, 하시바(도요토미) 히데요시 羽柴(豊臣)秀吉
竹中直人 타케나카 나오토
1537(天文6) ~ 1598(慶長3)
"조리토리草履取り 출신 원숭이"에서 "히토타라시人たらし 천하인"으로. 가난한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자기 자신의 재치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인심 조종술로 높이 올라간 남자. 천하 통일을 이루면서 일본 사상 최고의 출세담을 실현한 남자 - 그가 바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칸베에와 히데요시의 만남은 1575(덴쇼3)년. 칸베에가 30세, 히데요시가 39세 때였다. 오다 가 안에서 출신이 미천하고 아군이 적었던 히데요시는 칸베에와 만나자마자 의기투합, 의형제를 맺고 이인삼각으로 쥬코쿠 지방 공략에 매진한다. 그러는 사이 어느덧 칸베에는 히데요시에게 없어서는 안 될 "군사"가 되어 간다. 적을 될 수 있으면 죽이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야말로 두 사람의 진면목이었다. 이윽고 노부나가가 혼노지에서 쓰러지자 히데요시는 칸베에의 지지로 천하 통일을 목표로 한다. 쥬코쿠 대회군(中国大返し), 야마자키山崎 전투, 시즈가타케(賤ヶ岳) 전투... 히데요시의 세상이 되면 난세는 끝난다. -- 그것은 어느 순간부터 칸베에가 품어 온 큰 꿈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밀월은 어느덧 애증이 늘어나며 갈등의 계절을 향해가고 있었다.
히데요시가 쩔쩔매는 현모양처, 오네おね
쿠로키 히토미 黒木瞳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천하 통일을 내조한 전국戦国의 퍼스트레이디. 그 미모와 현명함에 노부나가도 경의를 표하며, 히데요시는 오네만큼 훌륭한 아내를 두번 다시 얻지 못할 거라며 격찬했다. 내조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히데요시에게 의견을 내며, 가신들에게도 발언력을 갖고 있었다. 자식은 없었지만, 칸베에가 오다에게 볼모로 보낸 적남 쇼쥬마루를 비롯해 많은 인재를 어머니를 대신해 키우고, 오사카 성 아래 여러 다이묘의 부인과 딸들이 모여들었을 때도 그들을 잘 돌봤다. 천하를 쥐고 점차 권력에 미쳐가는 남편을 멈추기 위해 칸베에와 나가마사 등 신하들에게 더욱 의지해간다.
칸베에를 이끈 고독한 군사, 타케나카 한베에竹中半兵衛
타니하라 쇼스케 谷原章介
히데요시의 첫번째 참모이자 칸베에와 함께 '両兵衛'라고 불린 희대의 군사. 난공불락의 미노 이나바야마 성을 단 17명의 병사로 차지한 한베에는 미노국의 절반을 주겠다는 노부나가의 권유를 마다하고 몰아낸 주군에게 성을 돌려준다. 이는 주색에 빠진 주군의 정신을 차리게 하려던 일이었다고 한다. 미노 평정을 위해 반드시 이나바야마 성을 함락시키고자 했던 노부나가는 한베에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라고 히데요시에게 명하고, 이에 히데요시는 삼고의 노력 끝에 한베에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인다. 명석하고 사욕이 없는 한베에는 칸베에에게 있어 엄한 스승이었지만, 칸베에가 모리에 의해 유폐 당했을 때 뜻밖의 수단으로 쿠로다 가를 구한다. 그러나 병마가 그의 몸을 좀먹고 있었다...
도요토미 정권을 떠받친 비극의 고위관료, 이시다 미츠나리 石田三成
다나카 케이 田中圭
오우미 출신. 나가하마長浜 성주가 된 히데요시에게 발탁되어 젊어서부터 총애를 받는다. 난폭한 이가 즐비한 전국시대에 드문 이론적 합리주의자. 식량, 군세의 대량 수송과 같은 병참 업무에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며, 토지 조사 등 영지 경영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 히데요시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활약한다. 전투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이 없어 무단파와 뜻이 맞지 않고, 특히 칸베에의 적남 나가마사와 격렬히 반목한다. 그것이 세키가하라 전투의 승패를 가르게 된다.
히데요시의 첫 심복, 하치스카 코로쿠 蜂須賀小六
피에-르 타키 ピエール瀧
원래는 오와리 미노의 하천 수운을 주름잡는 도적 카와나미川並의 실력자. 그 실력을 재빨리 알아본 히데요시는 코로쿠의 힘을 빌려 무공을 쌓아 올려 성을 가진 다이묘로 올라선다. 칸베에와 함께 작전을 펼치는 경우도 많았고, 쿠로다 나가마사는 처음 코로쿠의 딸과 결혼한다.
하리마(반쥬) 사람들 播磨の人びと
칸베에를 괴롭힌 주군, 코데라 마사모토 小寺政職
카타오카 츠루타로 片岡鶴太郎
하리마 국播磨国 유수의 호족 코데라小寺 가의 당주로 고챠쿠御着 성 성주. 칸베에의 첫 주군이다. 우유부단한 성격이지만 사람의 재능을 꿰뚫어 볼 줄 알고 자신의 보신을 도모하는 데 재빨라, 쿠로다 가에 코데라 성을 하사하거나 친척과 결혼시켜 유능한 가신으로 두고 부린다. 특히 16세의 어린 나이에 출사한 칸베에를 '자식과 같이' 예뻐하지만, 주제 넘는다고 경계하는 등 복잡한 인물이다. 코데라 가가 오다를 따를지 모리를 따를지 흔들리고 있을 때, 칸베에의 설득으로 일단은 오다 가를 따르기로 하지만, 수구파 중신들에게 떠밀려 모리 쪽으로 돌아누워 버린다. 다시 한 번 번의를 촉구하는 칸베에를 마사모토는 은밀히 처리하려 한다. 그것은 칸베에 인생을 크게 바꾼 배신이었다.
코데라 가를 뒤에서 떠받친, 오콘 お紺
타카오카 사키高岡早紀
우유부단함으로 칸베에를 고민하게 하는 주군 코데라 마사모토의 급소를 제대로 누르고 있는 정실. 처음에는 좀처럼 자식이 들어서지 않고,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승스럽고 냉소적인 면만 눈에 띄었지만, 칸베에와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 마음이 통했다. 적남 이츠키(斎)가 태어나고부터는 타고난 총명함으로 코데라 가의 버팀목이 되어 마사모토에게 부탁하여 칸베에를 지지한다. 이윽고 찾아온 오콘의 죽음은 코데라 가의 미주迷走와 칸베에 인생 최대 위기의 시작이었다.
칸베에를 이해해 준, 쿠시하시 사쿄노스케櫛橋左京亮
마스오카 토오루 益岡徹
코데라 마사모토의 사촌으로 테루의 아버지. 외부 출신인 쿠로다 가를 얕보는 사람이 많은 코데라 가 안에서, 칸베에의 재능을 재빨리 알아채고 딸을 시집 보낸다. 든든한 후원자였던 그가 결국 병으로 쓰러지고 칸베에는 코데라 가 안에서의 고독한 싸움을 면치 못한다.
칸베에와 대립하는 처남, 쿠시하시 사쿄노신 櫛橋左京進
카네코 노부아키 金子ノブアキ
하리마 국 시카타 성주의 적남. 청년기는 근신으로 코데라 마사모토를 모시며, 동료인 칸베에를 외지 사람이라고 깔본다. 이후 동생 테루가 칸베에와 혼인하면서 사돈지간이 되지만 관계 개선이 쉽지 않다. 가문을 이어 시카타 성주가 된 후 오다 편에 서야 한다는 칸베에에 맞서 모리 편에 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또 다른 여동생이 시집간 성을 칸베에가 함락시키자 칸베에에게 깊은 원한을 갖게 되고, 그것은 하리마를 뒤흔드는 동란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편저편으로 갈라지는 처형, 리키 力
사카이 와카나酒井若菜
쿠시하시 사쿄노스케의 장녀. 처음에는 테루가 아니라 리키가 쿠로다 가로 시집갈 예정이었으나, 칸베에를 미워하는 오라비 사쿄노우신의 말을 듣고 혼담을 거절한다. 모리와 인연 깊은 고즈키上月 가로 출가, 결국 오다 편에 선 쿠로다 가와 적이 되고 만다.
쿠로다 가 연고의 신관, 이부키 젠에몬 伊吹善右衛門
비토 이사오 尾藤イサオ
칸베에의 첫사랑 오타츠의 아버지. 히로미네 묘진広峯明神의 신관(오시御師)로 부적과 쿠로다 가의 안약을 들고 전국에 팔러 돌아다니며 보고 들은 것들을 칸베에에게 들려준다. 칸베에와 오타츠의 신분이 다른 사랑을 막기 위해 옥여를 준비하는데...
비극의 첫사랑, 오타츠 おたつ
미나미사와 나오 南沢奈央
칸베에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 히메지 성에서 가까운 히로미네 묘진広峯明神 신관의 딸로 칸베에와는 소꿉친구였다. 착실한 인물로 어려서부터 연하인 칸베에의 시중을 이것저것 들어오다가, 성장함에 따라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거듭되는 전란에서 히메지를 지키기 위해 오타츠가 쿠로다 가의 양녀가 되어 동맹국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말하지 못한 마음을 삼킨 채 헤어지는 두 사람. 그러나 그 앞에는 그보다 더한 비극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국을 살아간 살아간 사람들 戦国を生きる男たち
무로마치 막부의 마지막 쇼군, 아시카가 요시아키 足利義昭
후키코시 미츠루 吹越満
여러 나라를 전전하다가 오다 노부나가의 도움으로 상경하여 무로마치 막부 제15대 쇼군에 취임한다. 노부나가에게 도구로 여겨졌지만, 본인은 막부를 부흥시키겠다 하여 충돌한다. 표면적인 대립은 피해가면서 각지의 다이묘들에게 몰래 타도 노부나가를 호소하지만, 결국 노부나가에게 추방되며 무로마치 막부는 멸망하고 만다. 그러나 복권을 포기하지 않고 쥬고쿠의 모리에게 의지하며 반反 노부나가 동맹을 획책, 아시카가 가의 가명家名과 교지(고나이쇼御内書)를 무기로 앞세워 싸움을 계속해간다.
모리 가를 떠받친 지장(智将), 코바야카와 타카카게 小早川隆景
鶴見辰吾 츠루미 신고
모리 모토나리(毛利元就)의 삼남. 높은 인망으로 모리 본가의 젊은 당주 테루모토를 지지하며 모리에 그 사람이 있다고 불린 지장(毛利にその人ありとされた智将). 쥬고쿠 지방에 처들어 오는 하시바 히데요시의 군사를 온갖 수단으로 저지하며 최종 결전지가 된 다카마츠 성高松城 공방전에서 칸베에와 만나 서로를 인정하며 존경하는 벗이 된다(외우畏友)가 된다.
모리 가의 외교 지도자, 안코쿠지 에케이 安国寺恵瓊
야마지 카즈히로 山路和弘
히데요시의 유망함을 일찍부터 꿰뚫어 본 확실한 관찰력과 정보망으로 모리 가를 옆에서 지탱한다. 모리 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군사軍師와 같은 존재로 일찍부터 칸베에와 접촉한다. 다카마츠 성 공방전에서는 칸베에와 하루만에 강화 교섭을 맺으며 쥬코쿠 대회군을 결과적으로 측면 지원했다.
노부나가의 천적・혼노지 법주, 켄뇨 顕如
마시마 히데카즈 眞島秀和
오다 노부나가를 10년 동안 괴롭혔던 잇코 잇키(一向一揆) 측의 최고 권력자. 이시야마石山에서의 퇴거를 거부하고 모리 가와 아시카가 요시아키와 결탁, 아직 혼노지를 총본산으로 우러르는 신도들의 강한 신앙심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목숨을 바칠 각오로 노부나가의 탄압에 격렬하게 저항한다.
*一向一揆 무로마치 막부 말기 一向宗(잇코슈, 진종)의 승려와 신자들이 지배 계급에 반항하여 궐기한 폭동
이룰 수 없는 꿈을 쫓는 호걸, 야마나카 시카노스케 山中鹿介
벳쇼 테츠야 別所哲也
산인山陰에서 과거 일대 세력을 자랑한 아마고尼子 가문의 중신. 모리에게 패해 멸망한 아마고 가를 재건하기 위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계속해서 모리에 도전한다. "나에게 칠난팔고를 주소서我に七難八苦を与えたまえ"라는 명대사가 알려져 있으며, 아마고 재흥의 마지막 기회로 하리마 고즈키上月 성에 틀어박히지만 모리의 대군에 둘러싸여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비젠備前의 효웅, 우키타 나오이에 宇喜多直家
진나이 타카노리 陣内孝則
당대에 비젠備前, 미마사카美作 2개국의 국주国主가 된 전국 제일의 음모가. 독살, 살인, 배신 등 출세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하극상, 난세에서도 보기 드문 악랄함으로 알려져 있다. 모리에 붙을지 오다에 붙을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칸베에조차 농락당한다
* 히메지 성 주변 성곽 지도
관련 사이트 / 기사
http://www9.nhk.or.jp/kanbe/cast/01.html
http://www9.nhk.or.jp/dramatopics-blog/2000/155098.html
http://www9.nhk.or.jp/dramatopics-blog/2000/164124.html
http://www9.nhk.or.jp/dramatopics-blog/2000/1648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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