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명찰을 드디어 다 읽었어요!!!

406일 걸려..ㅋㅋㅋ 뭔 자랑이라고 또 떠들떠들ㅋㅋㅋ


시작했으니 마무리는 지어야겠다 싶어서.. 

암호문같지만 읽으면서 짧게 메모했던 걸 올려봅니다. 







하루미가 들고 있던 세키의 교본에 대해 물어 세키와 있던 그간의 일을 설명함. 그러다 문제를 잘못낸 이야기까지 하게 되어 창피해짐ㅋㅋㅋ 타케베와 이토는 그 문제를 보고 보기 좋게 잘못된 문제라고 놀림ㅋㅋㅋ



3- 4


여름이 되었다. 타케베는 건강상태가 안 좋아져 에도로 돌아가기로 했다. 떠나기 전, 지구의와 비슷한 혼천의渾天儀를 만들고 싶다는 타케베. 하루미에게 어떠냐고 묻자, 하루미 혼자 진지하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대답하여 모두 유쾌 하게 웃었다. 다음날 하루미와 이토는 다음 관측지로, 타케베는 의사와 함께 에도로 향한다. 이후 하루미가 타케베와 만나는 일은 두번 다시없었다

(ㅠㅠㅠㅠㅠ)


이토의 꿈에 대해 듣게 된 하루미. 이토의 꿈은 일본의 분야도를 만드는 것. 

그리고 이런 타케베와 이토의 꿈을 자신의 꿈으로 받아 들이는 하루미.



3-5


여행이 생각보다 길어질것 같아 엔에게 편지를 쓸까 말까 고민하는 하루미. 1년을 약속하고 갔지만, 1년이 지나도 기다려 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결국 편지는 쓰지 못한다.


드디어 북극출지 관측이 끝나고 이제 에도로 돌아가면서 오차를 줄이는 일만 남았다. 자신만의 문제를 만들어 타케베와 이토에게 보여줄 꿈에 부푼 하루미. 이토에게 먼저 보일까 했지만 둘에게 함께 보이는 게 예의라 생각하고 타케베를 만날 날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타케베가 죽었다는 편지가... 처음에 에도에서 온 편지를 이토에게 전하며 타케베가 복귀한다는 편지인 줄 알고 기뻤던 하루미는 완성한 문제를 이토에게 먼저 보여주지 않은 것을 울며 후회한다. 먼저 보였다면 이토는 분명 타케베에게 편지를 썼으테고 그러면 자신의 고마운 마음이나 열심히 타케베의 뜻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전할 수 있었을텐데 하고 후회의 눈물을ㅠㅠ


이토는 그런 하루미를 달래며 훌륭한 문제라고.



3-6


시간은 흘러 다음 해 여름. 지난 겨울(12월) 24세가 된 하루미는 무사히 여행에서 돌아와, 칼 두 자루를 제대로 차고 걸음걸이도 씩씩하게 아이즈번저를 나섰다ㅋㅋㅋ


관문 원년 12월로부터 487일간 거리로 1270리, 그 동안 152회의 천체관측, 다수의 번과 교섭, 약 수백명의 사람들과 관계한 일대사업의 완수했다


그 여행에서 돌아와 무라세숙에 새로 만든 문제를 선보이러 나서는 길이었다. 

엔을 만날 생각에 들떴는데.. 엔이 시집을 감ㅠㅠ 갑자기 쓸쓸해지는 하루미ㅠ 

그동안 맛보았던 상실감과는 또 다른 상실감을 느낀다. 무라세가 술을 권하고 대낮부터 술을 걸침. 자기가 여기 찾아온 이유를 생각해내고 무라세에게 자기 문제를 보여준다. 문제를 본 무라세가 좋은 문제라고 칭찬해주자 또 눈물이 퐁퐁나는 하루미. 거기에 무라세가 하루미 대신 이름을 써준다. 취해서 좌우로 흔들흔들 앞뒤로 흔들흔들 거리는 하루미.


번저로 돌아와 세키의 소식을 기다리다 학숙에 다시 찾아감. 거기에 있는 세키의 정답. 그리고 명찰을 적어 넣은 하루미. 고맙다 인사를 하며 무엇인가 끝남과 동시에 시작인 걸 느낀다.




형에게 신부를 들이라는 말을 들은 그날 밤, 번저 정원에 서서 별을 바라보는 하루미.

엔의 미소를 보고 떠난지 5년이 흐른 지금, 


'아직 당신은 그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인가?'


밤하늘의 북극성을 바라보며 작은 목소리로 말해보았다. 물론 답은 없다.



그리고 장가를 가는 하루미. 





4장


하루미 부인 코토는 몸집이 작고 하얀 사람, 몸이 약하고 걸핏하면 열이 났다. 그래놓고 자기는 괜찮다고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런 부인을 하루미는 정성껏 사랑했다.


코토는 항상 방긋방긋 웃으며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하루미는 주로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많았는데 매년 쿄토에서 에도로 일을 하러 가기 때문에 집을 비울수밖에 없었으므로, 예를들면 떨어져 있어도 같은 별을 보고 있는 거라는 식으로 외로움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혼례를 올리고 처음으로 에도로 갈 때, 부인은 "코토는 행복한 사람이옵니다" 라고 그런 말을 하며 배웅하였다. 그런 부인을 위해 하루미는 그녀의 건강을 위해 기원을 다니고 약을 모으고 다녔다.




사카이-미토쿠니와의 만남

호시나마사유키와 만남


그 사이 형은 쇼군 앞에서 진짜 바둑대결을 준비한다.



호시나마사유키에게 불려가 진짜 바둑승부를 벌이는 하루미.



(호시나마사유키 소개)



이런 이야기를 자기한테 왜 하는 가 불안한 하루미, 갑자기 선명력과 수시력이 뭔지 묻는 마사유키. 그리고 마침내 하루미에게 새로운 달력을 만들라고 하는데..


하루미는 부족한 자기도 괜찮겠냐며, 분골쇄신 노력하겠다고 대답한다. 북극출지 때와 마찬가지로 누굴 도와 이 일을 하면 되냐니까 하루미가 이 일의 대장이라며ㅋㅋㅋ

모든 사람이 널 추천했다고.. 자기같이 어린 사람이 되겠냐니까 나이 어린 게 또 좋다며. 하루미 삶 전체를 걸어야 하는 일이었다.


安井算哲よ。天を相手に、真剣勝負を見せてもらう

必至!



달력 만들기 팀 구성

하루미-안도-안도의 사부 시마다- 하루미 사부 안자이 


달력을 만드는데 우선 필요한 것들을 정하고 해나감


제일 먼저 조정에서 새 달력을 만들겠다는 선언이 있어야 하는데 조정의 대답은 수시력은 불길하다며 반대. 하지만 선명력은 이제  곧 어긋나게 돼있고 월식이나 일식이 어긋나면 모두 그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개력의 의지를 다진다.

 


4- 8


바둑회에 나갔다가 조정을 움직일 묘책이 생각난 하루미. 선명력과 수시력의 정면 대결이었다. 이것이 자신이 평생 기다리며 바라던 승부라고 믿었다. 전력을 다해 시합을 준비하는 하루미. 그 시합이 자기 뿐만 아니라 사업에 관계된 모두에게 거대한 악몽이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 했다.



4-9


개력 사업 준비로 책도 쓰기 시작하는 하루미. 천상열차지도 등 책을 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디어 타케베의 소원이었던 혼천의 완성. 그걸 제일 먼저 아내 코토에게 보여준다.

아내에게 혼천의를 한 번 안아보라는 하루미. 코토가 혼천의를 조심스럽게 껴앉은 모습을 보고 드디어 타케베에게 공양을 할 수 있겠다며 우는 하루미와 그런 하루미를 보고 자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코토였다.


도사쿠와의 바둑에서 패해 첫수천원의 수를 못 쓰게 된 하루미. 내년에 이기면 그 금지를 풀어 달라하지만, 그 다음 해 하루미는 기보엔 기록되지 않은 말도 못 할 악수를 연발 하였으나, 모두 그를 동정했다. 하루미에게 불행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하루미의 부인 코토가 죽었다.


하루미의 삶은 누군가를 먼저 떠나보내고 그들의 유지를 이어 받는 위치였다.


코토가 죽은지 얼마 후, 호시나 마사유키가 죽고 선명력이 월식을 맞추지 못 하는 걸 보고 드디어 조정과 막부에 개력 청원서를 보낸다. 그와 동시에 수시력을 채택하는 그들의 면을 세워줄 수 있는 방책도 소개하는데, 그것이 바로 월식 대결이었다. 



4년만에 무라세 숙에 간 하루미(34)는 거기서 엔과 재회한다. 

삼력(수시력, 대통력, 선명력)시합을 학숙에 붙이고 삼년(일식 월식 예보 된 것)을 기다려 달라고 한다.


선명력은 자꾸 월식과 일식 예보를 틀리고, 하루미가 주장한 수시력은 월식과 일식을 차근차근 맞춰나간다. 그러나 마지막 한 번이 어긋나고 말았고, 그대로 달력을 만드는 작업단은 해체 되고 만다.


하루미는 실의에 빠진다. 마지막 수시력이 어긋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 사이 산술에선 세키가 신세계를 열고, 바둑에서 도사쿠가 신세계를 열었다. 도대체 자신은 뭘 하고 있단 말인가 고민에 빠진 하루미. 아이즈 번저의 정원에서 해시계를 보며 상념에 빠져있는 하루미에게 엔이 찾아 온다. 하루미를 찾아 온 엔은 다짜고짜 왜 무라세 학숙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냐며 하루미에게 따진다. 그리고 세키가 하루미 앞으로 문제를 남겼음을 알린다.




6장


무라세 학숙으로 달려간 하루미는 세키가 낸 문제를 본다. 그 문제는 바로 처음에 자기가 세키에세 냈던 잘못된 문제였다. 그 앞에 주저 앉아 왜 이제와서 이 문제를 내었는가 생각하던 하루미는 순간 답을 깨닫고 엔에게 세키의 거처를 물어본다.


드디어 세키와 만난 하루미. 세키는 하루미를 보자마자 엄청난 화를 내지만, 그런 말을 각오하고 간 하루미는 묵묵히 세키의 말을 들을 뿐이었다. 한바탕 화를 낸 세키가 이건 산술가들의 마음이고 한번은 전해야할 것 같았다며 그런거라 다정하게 말한다. 그러더니 수시력을 나름 연구한 것이라며 하루미에게 주고, 하루미가 처음에 낸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었던 것 처럼, 수시력 자체에 오류가 있을을 말한다. 수시력을 엎으라는 세키의 말에 다시 한번 마사유키 앞에 대답했던 것 처럼 반드시! 라고 답하는 하루미.


그길로 무라세 숙에 돌아온 하루미는 엔에게 자신의 신부가 되어 달라고 말한다.

엔은 거기에 진짜냐고 묻고.. 일의 차례가 뒤죽박죽인 하루미를 비난한다ㅋㅋㅋ 사람을 보내 혼담을 진행시켜야 하는데 본인이 온 거라 황당하다며, 그리고 자기는 이미 이 가문 사람이 아니라 출가한 집 즉 전 남편 집으로, 하루미의 형이 가야 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아무튼 엔에겐 마음만이라도 전하고 싶었단 하루미. 

엔은 이번엔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본다. 하루미는 10년안에 꼭 해내보이겠다고 대답하는데, 처음엔 1년, 그 다음엔 3년, 이번엔 10년이냐며ㅋㅋㅋ 넌 항상 약속을 안 지키니까 내가 옆에서 봐야지 안돼겠다고 결혼 승낙! 그 말에 하루미는 그럼 가을에!! 라고 말하고 달려나간다.(당시 년초ㅋㅋ)


(士気凛然、勇気百倍 라고 이 어디서 말했는데;;)


하루미가 나가자 무라세가 너네 말 안에까지 다 들렸다고 웃으니까,

엔이 그럼 이야기가 빠르겠다며ㅋㅋㅋ




달력팀 다시 모으고 혼담 넣고 바둑 두고 하느라 바빴던 하루미. 혼례는 결국 다음해 초에 올리게 되었다ㅋㅋㅋㅋ 엔이 혼례를 올리는 날 뭐가 가을이냐고 성질을 낸다ㅋㅋㅋ 

그런 엔을 달래며 하루미가 부탁이 하나 있다고.. 자기보다 먼저 죽지 말하고ㅠㅠㅠㅠ 거기에 엔은 당연히 그럴거라며 너도 오래 살라고 말한다. 그렇게 잠시 바라보던 둘... 잠시 후 엔이 자기도 부탁이 하나 있다며.... 이 띠 좀 빨리 풀어달라고...ㅋㅋㅋㅋㅋ 하루미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후로 엔이 8년 남았어요, 6년 남았어요, 하고 알려준다ㅋㅋㅋ



수시력을 하나하나 다시 검증하기로 하고, 방법을 찾는 하루미. 

분야도 연구해서 완성.

미토쿠니의 지원.

정권이 바뀌고 물러난 사카이의 마지막 지원.



수시력을 만든 중국과 일본의 위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수시력이 일본에선 어긋난 거란 사실을 깨닫고 그것들을 계산해 달력을 완성하는 하루미. 하루미의 달력에 세키는 '대화력'이란 이름을 붙여 준다.



막부에 도움 요청하는데 막부에서 이것저것 재면서 어리버리하는 사이 조정에서 먼저 개력 명이 떨어진다. 교토에 당했다고 에도에선 난리가 나는데, 개력의 주축이 된 가문에서 막부에 하루미를 빌려달라는 청이 도착한다. 그래서 하루미가 그 가문의 어린 당주의 제자로 들어간다. 



처음 개력에 도전했을 때에 비해 세상의 개력 의지가 높아져 있었다. 그 파가 크게 셋으로 나뉘었는데, 대통력 파, 수시력 파, 대화력 파로 나눠진다. 수시력 파는 대통력 파가 하루미를 공격하려는 구실일 뿐이었는데, 이런 로비?로 대통력이 공인되어 버린다.

대통력이 공인되자마자 바로 대화력 공인을 위한 움직임에 들어가는 하루미. 수백통의 편지를 각처 사람들에게 보내고 거리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거대한 천문관측대를 설치하여 북극출지 관측과 함께, 이토와 타케베가 했던 북극출지 예측 시합을 매일 벌이며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하루미의 작전이 성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시합에 흥미를 갖게 되고, 하루미의 뜻에 찬성하는 지원군들이 나타나며 드디어 대화력을 공인 시키는데 성공한다.




마지막 6-12는 하루미보다 먼저간 이들 이야기ㅠ 하루미와 엔은 참 오래도 살았다ㅠ

그리고 엔과 하루미는 한날한시에 사이좋게 죽는다ㅠㅠ 그 부부답다며 슬픔보다 축하하는듯한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야기가 마무리.









말도 안되게 두다다다 써놨습니다만..ㅋㅋㅋ 대충 이런 흐름이라고.. ㅋㅋㅋ

봐도 잘 모르시겠져^_ㅠ 빛나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알아봐주세요ㅜㅜㅜㅜ

이거 정말 번역본 안 나오나ㅋㅋㅋㅠㅠㅠㅠ


영화에선 원작과 조금 다르게 가는 부분이 있다고 해요. 아마 첫 부인 이야기가 빠지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예고에 나왔던, 엔에게 니가 뭘알아!라고 소리치는 건 책에서 못 본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자기보다 먼저 죽지 말라는 건 하루미가 엔에게 한 건 봤는데 엔이 하루미에게 한 건.. 놓쳤는지, 안 나왔는지ㅋㅋㅋ 뭐 영화 보면 알겠죠~~



하루미는 뭐랄까.. 

재능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있고, 든든한 지원자가 있고, 본인 역시 그런 사람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으면서, 일이 틀어져 잠시 좌절은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국은 해내고야 마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자신이 해낸 일이 자기 혼자만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란 걸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하루미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사랑스러운 남자ㅠㅠ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다니.. 기대되네요!



드디어 내일 개봉!!! 열심히 찍은 영화, 결과도 잘 나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