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23-28 오기를 부리던 날들 負けず嫌いの日



스무 살 무렵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그때 조금 침울해진 일이 있어서 고향에 내려갔었어요. 그런 저를 중학교 시절 럭비부 동료였던 친구 둘이 맞아줘서, 오랜만에 같이 시간을 보냈었어요. 항상 훈련 때 달렸던 루트를 그때처럼 러닝 패스하거나, 차를 타고 돌아다니거나, 하여간 꼬박 5일간 그 녀석들과 놀았었어요. 그리고 도쿄로 돌아가던 날, 두 사람이 역까지 배웅해 줬었어요.


최근엔 만나지 않았고, "계속 친구인 거지?" 같이 확인한 적은 없지만, "서른이 되면 뭐 하고 있을까?", "같이 놀고 있지 않을까?" 그런 대화를 자주 했었어요.


한 명은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였었는데, 그때는 사이가 나빴고, 중학교에 올라가 "부하가 돼라!", "되겠냐, 등신아!" 같은 대화를 계기로 사이가 좋아졌어요. 아마 서로 신경 쓰여서 견제하고 있던 걸 거예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다카하시 잇세이와도 그랬어요. 처음에는 싫은 녀석이라고 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은 그 존재에 뭔가 느끼고 있던 거예요. 아무것도 아닌 말 한마디로 급격하게 거리가 줄어든 건, 서로 잘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몰라요. 의기투합한 그 날, 계속 이야기하고 싶어서 집에 묵어버렸을 정도니까요(웃음).


뜨거웠던 학창시절, 뭔가 이유를 붙여서는 모두가 약속을 만들어, "그 녀석이 건강해지도록 매일 10km씩 달리자!"같이 일부러 힘든 일을 만들어 그걸 열심히 했었어요. 


V6도 예전엔 뜨거운 걸 했었어요.


콘서트 전에는 전원이 원 진을 짜서 "해보자!"하고 단단히 결속을 다졌었어요. 지금도 그 기분은 변하지 않았지만, 다들 어른이 된 탓인지, 일부러 그런 형태는 취하지 않게 되었어요. 어른이 되면 부끄러움이 앞서고 말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최근 들어 뜨거움도 흔한 말도 꽤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특히 감사하는 마음은 숨기지 않고 전해야 한다,고. 예전에는 뜨겁고 스트레이트였기에 한 마디라도 순간적으로 알아차렸던 게 아닐까 생각해요.


어른들 사이의 분위기를 읽으며 사귀는 것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미숙해 보여도 뜨거워지는 편이 항상 진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2007.9





32세의 오카다로부터


고향 친구들은 만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항상 소중한 존재. 친구나 동료와의 약속이란 건 중요하네요.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친구가 되고 싶어요. 이 사람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던가. 어떤 때라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매일 열심히 할 수 있게 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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