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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북극출지 예측은 그 후로 다신 못 했지만 이후 하루미는 에도로 다시 돌아갈 때까지 여행에 푹 빠져든다. 

아츠타 신사에서 맞이한 정월.

자기도 모르게 산액을 찾고 있다는 걸 깨달은 하루미. 동시에 자기 앞에서 처음으로 보였던 엔의 미소가 떠오른다. 천체관측 준비로 산액 찾기는 그만뒀지만 어쩐지 엔의 미소가 머릿속에 계속 남아 있는 것이 의아하다. 날씨가 좋지 않아 관측이 일찍 끝나자 세키의 산학교본을 다시 펼쳐 든다.

이세신궁도착
신도 이야기

이세에 온 이유는 '이세력'을 구하기 위해서. 
이세력, 쿄토력 등 당시 사용되었던 달력 설명

서로 다른 달력을 씀으로 혼란이 생기자 막부가 삼도력을 공인함.
다른 지역에선 자기네 달력을 신사 등에서 팔기도 함.
당시 달력의 역할과 위치 설명.

평소의 예의 바른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등잔주변에서 누워 데굴데굴 몸을 뒤척이며 이세력을 보는 하루미ㅋㅋㅋ

달력은 사람들이 세상 권위의 소재를 파악하는 지표일지 모른다.
권위의 소재. 라는 생각을 하는 하루미.


정월 참배를 마치고 오랜만에 시간이 비니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 드는 건가 싶어 달력을 치우고 다시 세키의 교본을 펼쳐 든다. 산반과 산가지를 늘어놓고 세키의 산술에 몰두하였더니 엔의 미소가 자연히 떠올랐다
(엔의 미소가 떠오르면 몰두가 아닌거 아니냐(ノ`Д´)ノ)
 


"서두르게! 서둘러!"
밖에서 갑자기 타케베의 외침이 들려왔다.

"불이 없어서 침침한 노인 눈으론 적을 수 없어요"
이토의 목소리도 들렸다.

문을 열고 나갔더니,

"달이네! 야스이 산테츠! 달이야!"
"따라오시게!따라와!"

별이 아니다. 달이었다. 그것도 그저 달이 아닌, 월식이었다.


타케베는 달력을 모으고 있었다. 다양한 달력 속에는 자신이 만든 것도 있었다. 
타케베와 이토가 달력의 오차에 대한 이야기 함
 하루미는 대화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 도대체 어디까지 기록 해야 하는가 수첩과 붓을 들고 홀로 쓸쓸히 서있다가,

"날짜가 어긋난다?"

하루미가 큰 소리로 말하자 목소리를 낮추라며 주의를 받음. 작은 목소리로 다시 묻는 하루미에게 타케베가 

"오늘이 실은 모레. 라고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라고 되묻는다.

"어째서 그런 일이.." 라고 다시 묻는 하루미

타케베와 이토가 다시 한 번 시선을 교환하고 나서 하루미가 아닌 하늘에 뜬 달을 바라본다. 

"선명력(宣明暦)"

그것이 생을 건 승부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하루미는 그저 말을 잃은 채 타케베의 시선을 쫒아 달을 바라보았다.


~ 200



200!! 
아직 절반은 안 됐지만..아무튼 200!!ㅋㅋㅋ
읽은지 1년이 다 돼 간다는 건 안 자랑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달력 이야기가 나왔어요ㅋㅋㅋ
그리고 이제 막 읽은 부분에 아츠타 신사가 나왔는데, 오카다군이 아츠타 신사를 방문했다고 기사가 나서 혼자 싱기ㅎㅎ


무디 영화 무사 공개 되고 흥해라!! 흥!!!

기다리고 기다리던 프로모를 모자 둘러쓰고 돌아다니는 모습으로 봐야 해서 전 조금 슬프지만요 으흐흐흐흑


아 오늘 오사카 시사회가 있었네요.

이제 막 트위터에 올라온 짧은 레포 보니까 오카다군이 막 개그치고 그런 모양..ㅋㅋㅋ 그래서 감독님이 오카다군이 오사카 오더니 캐릭터가 바뀐 것 같다고ㅋㅋㅋㅋㅋ

첫인사가, こんばんは! 大阪府 枚方市 御殿山から 来ました 岡田准一です(照)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개그 해놓고 부끄러워 하는 오카다ㅠㅠㅠ흑흑 귀엽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