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칸베에 1화 수니 감상

드디어 시작! 군사 칸베에! 

죠스이, 물을 테마로 만든 오프닝의 조금.. 저렴해 보이는 CG는 그냥 그러려니..하다가,

물속에 칸베에를 보며 우와..... 

예.. 제가 이런 거 좀 좋아해요>_< 

岡田准一 

라고 화면에 이름이 나오는데 가슴이 막 두근두근, 

앞으로 1년간 이 드라마 이끌어 갈 주인공!ㅠㅠ

1화 시작은 45세의 칸베에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사람은 살려두었을 때야 그 쓰임이 있다'는 말을 하며 오다와라 성에 항복을 설득하러 가는 장면부터. 견제 사격이라지만 너무 못 맞히는 오다와라 성 군사에 조금 웃음이 나기도ㅎㅎㅎ

때를 거슬러 칸베에의 유년기로. 

아역의 또랑또랑 큰 눈이 오카다랑 닮은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혹시 눈 보고 캐스팅 했나요?ㅋㅋㅋ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지만 마음이 따뜻한 소년 만키치(후에 칸베에).

때문에 곤란한 가신들ㅋㅋㅋ

중간에 만키치가 할아버지(양평이 형 아버지)를 만나러 갔을 때, 안약을 만들고 있던 하인들이 쿠로다 가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준다. 노래 내용은 떠돌이 무사에서 집안에 전해지던 비법으로 만든 안약을 팔아 재산을 모으고 하리마 국의 다이묘 코데라 가에 임관돼 히메지 성주가 된 이야기. 인 듯^^;; 

말로 줄줄 전하지 않고, 안약을 만들던 사람들이 노동요 식으로 부르며 넘어가는 연출이 이해가 되면서도 갑자기 노래가 나와서 좀 놀랐다ㅋㅋㅋ 

병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캐러 갔다가 소꿉친구 오타츠와 결혼 약속을 하는 칸베에!! 

그렇게 약초를 캐러 다니다 하필이면 적인 아카마츠 가의 영지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잡혀 위험에 처하기도. 

아버지에게 구출돼 어머니에게 가문의 적남으로서 져야 할 책임을 들으며 혼나는? 혼난다고 해야 하나...암튼 그 장면에선 좀 울컥했다. 흑흑 어머니ㅠㅠㅠㅠ자기를 위해서 어린 아들이 약초를 캐러 다니고ㅠㅠㅠ 자기도 어머니가 말한 거 잘 지킬 테니까, 어머니도 죽지 말고 얼른 병에서 나으라고 약속하자고 하는데 으어ㅠㅠㅠㅠ 그리고 돌아서는 아들 불러서 바르게 살라고ㅠㅠㅠ 자긴 널 항상 바라보고 있을거라고ㅠㅠㅠㅠㅠㅠ그래놓고 죽어버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칸베에는 주위의 많은 죽음을 이겨내며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고, 성장한다는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어머니의 죽음을 이겨내며 공부며, 무술이며..아무튼 열심히 사는 만키치... 

NHK 홍보 트위터가 '칸베에는 저 나이에 리아츄(リア充 현실에 충실)네' 라고 트윗 올려서 한참 웃었다^_ㅠ

만키치의 재치 덕분에 화를 면한 쿠로다 가. 

엄격한 아버지가 그런 아들을 칭찬해 주는 걸 보면서 또 찌잉...ㅠㅠㅠㅠ

오전에 보고 온 영화때문에 더 그랬을지도ㅠ

시간이 흘러 16세가 된 만키치. 

관례를 치르며 이름을 쿠로다 칸베에 요시타카로 바꾼다.

드디어 칸베에 등장!

33세지만 16세를 연기하는 오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서 미안요.. 하지만.. 본인도 그렇고 누가봐도 16세로 안 보이는 16세 칸베에에에엨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예전엔 아역-청소년기-성인기 이런 식으로 나눠서 나왔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랬다가는 시청률이 잘 안 붙으니, 성인 연기자가 청소년기도 연기하는 식으로 바뀐 것 같다고.

그래 그런 거 이해는 하지만..ㅎㅎ...1년 사이에!!! 쑥 컸어!!! 

연기하는 배우도 시청자도 모두모두 조금 쓴웃음 짓게 되는 부분인 것 같다. 

뭐 어쩔 수 없지만ㅎㅎㅎ 

16세 칸베에 화이팅ㅋㅋㅋ

이제 2화부터 본격 등장!!

1화는 내가 홈페이지 옮기면서 이것저것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그림만 봐도 무슨 상황인지, 무슨 말이 오가는지 알겠더라ㅋㅋㅋ

물론 그런 거 몰라도 다음 장면이 예상되는  굉장히 무난하고 전형적인 1화였다는 느낌.

부디 재밌는 드라마가 되길ㅠㅠㅠ

내가 남의 나라 드라마를 이렇게 달달 떨면서 봐야하다니^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