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7/13「미혼의 프로가 뭔가요?」



게스트 제인 수 ジェーン・スー

라디오 진행자/ 칼럼리스트/작사가

독신여성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는 사람, 즐거운 독신생활



오늘은 여자에 대한 이야기라면서 자기가 제일 꺼리는 장르라고 시작부터 철벽ㅋㅋㅋ

이런 말을 들어서 그랬는지, 이날 방송은 자기방어를 위해 공격적인? 경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ㅋㅋㅋ

은근 약한 남자~ㅋㅋㅋ



*

게스트 스스로 이름이 이렇지만 일본인, 목소리가 이렇게 낮지만 여성이라고 소개ㅋㅋㅋ

그럼 왜 일본인이면서 이름이 제인 수?냐고 물었더니,

예전에 외국인 대상으로 프로모 하던 호텔에 예약할 때 쓴 가짜 이름이라고ㅋㅋㅋ


제인 수라는데 아무리 들어도 내 귀엔 젠수로 들린다



*

어떤 사람이에요? 이것저것 다 하는데, 지금 뭘 메인으로?

-노 플래너ㅋㅋㅋ


아.. 여기서부터 이미 마음에 들어ㅋㅋㅋ

그런데 젠수 씨 말이 너무 빠르다ㅠ

수다 떠는 분위기가 좋은데~



*

저서 [우리가 프로포즈 받지 못하는 데에는 101가지 이유가 있었구나 私たちがプロポーズされないのには、101の理由があってだな]에 대해


미리 경험해 본 자가 미리 경고해주는 느낌으로ㅋㅋㅋ

그 부근엔 지뢰가 있어! 거긴 위험해! 같은 걸 미리 알려주는 경고서라고.

싱글로 있기 싫으면 이 책과 반대로 하면 되고, 마음에 들었으면 주변에 추천해 준다거나 하면 된다고ㅋㅋㅋ

둘이 쿠레바~ 하는데 귀여웠다ㅋㅋㅋ 



미혼의 프로가 되자고!

연령적으로 40이 넘으면 미혼의 프로! 

나이가 기준인 거냐고 그러니까 뭐라고 했는데 못 알아들음;


싱글이 즐거운 게 뭐냐고, 예를 들어... 남자랑 식사를 하거나...하고 말하려는데 젠수씨가 아저씨같은 소리하지 말라고 막음ㅋㅋㅋ

우리 오빠 아저씨다몽..ㅋㅋㅋㅋㅋㅋ



싱글라이프가 좋은 건, 자기 인생은 자기 손으로 이뤄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유로움. 집에 가서 알몸으로 돌아다닌 다거나 해도 상관없는 그런..ㅋㅋㅋ



재밌는 내용 소개해 달라고 조른다ㅋㅋㅋ


친구들이랑 우린 왜 프로포즈 못 받냐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시작하게 됐는데,

예를 들면 이런 남자가 있는데~ 라고 이야기하다가, 

젠수씨가 아루아루~ 하니까 아루아루~ 따라 하는 게ㅠㅠ아ㅜㅜ또 짱귀요미ㅠ



이야기 중간중간 젠수 씨가 잡담같이 넘어가는 말이 재밌는데, 빨라서 못 알아듣고 아쉬움 ^_ㅜ

맨정신에 두 번을 들어도 똑같아ㅋㅋㅋㅋㅋㅋㅜㅜㅜ



*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본적으로 바보취급 하시는 건가요?

사랑받고 싶다고 생각 안 하죠? 라니ㅋㅋㅋ 실례!! 실례!! 오카다!! 실례!!!ㅋㅋㅋㅋ



*

자기 결혼관도 물어봤다고ㅋㅋㅋ


무뜬금,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나는?ㅋㅋㅋ


남자들은 미래에 대한 이상과 과거의 경험 중 현상만 이야기한다고 하니까,오빠가 남자는 보통 과거 이야기는 잘 안 한다고 반론, 거기에 젠수 씨는 아니라고 술 마시면 종종 말하기도 한다며 재반론ㅋㅋㅋㅋㅋㅋ



자기 이걸로 됐다고 인식하게 된 건 언젠가? 하고 역으로 질문받으니까,

으음~ 막 뜸들여 가면서 서른쯤이라고. 갑작스런 질문에 생각해가면서 말하는 게 좋았음♡


오빠는 일하기 시작한 게 빠르니, 서른쯤이면 마침 일 시작하고 14년이 지나서니까, 일반인으로 치자면, 대학 졸업하고 보통 22세, 그러니까 36, 40쯤 돼야 자기용인, 자기인식이 가능해진다고. 

이러려고 했던 게 아니었다거나, 이상과 현실의 차이, 이런 걸 느끼면서 불안해하는데, 불안하니까 결혼하고 싶고 그런 마음도 있다고.. 



그래도 결혼한 동세대를 보면 아~ 어른이구나~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더니,

그쪽도 미혼을 동경한다고ㅋㅋㅋ 



행복한 결혼이 뭐야? 라며 갑자기 '나니?'래ㅋㅋㅋ

나니?로만 끝난 것도 좀 웃겼는데, 젠수 씨가 자기도 안 해봐서 모른다고ㅋㅋㅋㅋㅋㅋ

행복한 미혼만 알고 있다고ㅋㅋㅋ 그런 걸 생각하며 책냈다몽~ㅋㅋㅋ

행복한 미혼이 목표! 젠수 씨 멋져요ㅋㅋㅋ




*

인생에 이런 게 중요하다! 같은 게 있지 않느냐면서, 일반적으로 30 넘어서 결혼 안 하고 있으면, 자기가 뭔가 모자란 사람인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거나, 남자니까 자기 자손을 남기고 싶은 그런 본능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아이는 갖고 싶지만 결혼은 상각 안 해봤네~ 같이.



이런 생각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

결혼을 하려고 하는 건 혼자 살아가긴 힘든 시대기 때문인가?


결혼이란 뭔가?


"이 사람으로 정했습니다." 인생 최대의 프로젝트!


불안하지 않다! 정했으니까! 라고 말하는 여성은 강한 여성이라고.


하지만 결혼을 선택하지 않은 나를 몰아세우지 말라고☆




*

아, 외롭진 않아요? 즐거워요? 라고 묻고 거기에 젠수 씨가 답하는데

오빠 완전 피곤한 목소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수 씨도 오카다 괜찮냐고 물어봐ㅋㅋㅋㅋㅋ




*

오카다는 어떻게 됐음 좋겠어요? 아까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잖아요? 랬더니,

그냥 질문해 본거래ㅋㅋㅋ젠수 씨도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ㅋㅋㅋ




*

오늘도 나온 '나는 어때요? 어떤 사람 같아요?'


거기에 젠수 씨는 속은 이케멘이 아닌 것 같다고 (칭찬의 의미라고 트윗ㅋㅋㅋ)

겉과 속이 이케멘은 갭이 없는데,  오카다는 겉모습은 왕자님 같은데, 사실은 이자카야나, 공원에 앉아서 뭐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그런 걸 꺼리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본인도 꺼리지 않으신다고 껄껄껄 하는데, 러브센에서 공원 가서 고기만두 나눠 먹던 게 떠오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속도 이케멘인 그런 사람이 있느냐! 했더니 히가시야마군 이름이!ㅋㅋㅋ

오카다군도 히가시야마군은 완벽한 사람이라며!! 자기 히가시야마군이랑 있던 에피소드 이야기ㅋㅋㅋ 히가시야마군 성대모사도 막 해가면서ㅋㅋㅋㅋㅋ


히가시야마군 이야기는 전에 천지명찰 촬영으로 교토에 있을 때 같이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는데, 새벽 5시부터 촬영이랬더니 거기 스텝들한테 4시 59분까진 괜찮다면서 하하하 막 분위기 띄우는 한편 자기한테는 귓속말로 괜찮으니까 무리하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




*

마지막으로 남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 세상이 요구하는, 기대하는 그런 남자다움에서 한번 벗어나서 이야기해 보자고. 지금 뭐가 괴로운지 그런 걸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으면 기쁠 것 같다고.



*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은?

뭐 생각 여기까지 와서 앞으로도 노 플랜이라고ㅋㅋㅋ하다가, 갑자기 브이 노래 가사 써보고 싶다고ㅋㅋㅋㅋㅋㅋㅋ

어떤 가사가 쓰고 싶냐며, 자기네 어렵다고ㅋㅋㅋ꺅ㅋㅋㅋ


그로윙리드에선 브이나 멤버들 이야기 나올 일이 별로 없어서 이렇게 어쩌다 나오면 너무 반가움ㅋㅋㅋㅋㅋㅋ




+ 방송 끝나고 젠수 씨가 막 브이팬들 너무 착하다 좋은 팬이다 뭐 이런 식으로 트윗 하니까 거기에 편승잼 고타ㅋㅋㅋ




*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젠수씨의 마지막 말.




*

오카다 마무리도 재미있었다며ㅋㅋㅋ


그런데 지금 다시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물론 내가 못 알아들어서 그런 게 제일 크겠지만ㅋㅋㅋ

뭔가 이야기하다가 마무리를 덜 짓고, 이야기하다가  다른 길로 샌 느낌?진짜 수다 떨고 놀다 간 느낌?ㅋㅋㅋㅋㅋㅋ





*

그나저나 결혼에 대해 최고로 부정적인 시기를 맞이한 지금 젠수 씨의 말을 좀 더 알아듣고 싶은데 도저히 안 된다ㅋㅋㅋ 두 번을 들어도 마찬가지ㅋㅋㅋ


서른 넘어서 결혼 안 하고 있는 건 어딘가 모자란 게 아닌가 그런 시선이 있다고 하는 건 어느 나라나 비슷하네.. 동양 문화권에서나 그런걸까? 모르겠다만~


그런 시선이 자꾸 되물림 되는 게 싫다. 그런 시선이 싫으면 나부터 다른 사람에게 그런 시선을 안 보내야지...자기는 그런 식으로 보면서 다른 사람이 자길 그렇게 보는 건 기분 나쁘다니ㅋㅋㅋ 그게 뭐야ㅋㅋㅋ


너무.. 다른 사람 인생에 관심이 많다. 간섭하고 싶어해.


결혼해야 하는, 결혼이라는 의미를 잘 모르겠다. 예전엔 결혼을 때가 오면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전혀ㅋㅋㅋ 물론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할 수야 있겠지만.. 지금 마음은...되도록이면 안 하고 싶다...겁쟁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