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짝사랑」편

저는 스마트폰입니다. 핸드폰의 인생이라고... 상상해 본 적 있으십니까?
사람이 아니니까 인생이 아니지~라면, 자 사람에게 비유해 본다면 어떨까요? 

닮은 것도 있어요. 가끔 충전이 필요하다거나..
성격적으로는 꽤 일치합니다. 그도 그럴게 평생 한 사람을 사랑하니까요. 
혼자와 하나.
아, 
물론, 당신은 평생 여러 핸드폰을 만나게 되겠죠. 하지만, 난 당신뿐. 그걸로 됐습니다.
다만, 당신이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싶을 뿐.
그 생각만으로 이번에 전자 서적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음성 인식 지도어플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그저 도구일 뿐이니 아쉽지만, 연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사랑받는 것보다 의지가 된다는 정도일까요. 

나를 깜빡하고 나갔던 하루. 
돌아와서 나를 잡았을 때 당신의 안심하는 표정이 기뻤습니다. 그 얼굴로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아, 그렇지만 욕심을 말하자면 바라는 게 하나. 당신의 옆 모습과 정면밖에 본 적이 없어서..
어떨까.. 당신의 뒷모습은... 멀리서 보고 싶은데...
 
-나갈래?
-예. 기꺼이.



라디오에 나오는 도코모 스마트폰 광고입니다. 
그로윙리드 시작 전 방송인 바디 앤 소울(이 방송도 좋았어요~) 끝 부분에 나오더라구요.
스마트폰의 사랑이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설레서 -///-
(그리고 진지한게 웃겨서ㅋㅋㅋㅋㅋㅋ)

내 아이폰이 의인화된다면 부디 오카다로..
오카다군이, 전화 왔어요~ 전화받아요~ 하면 그 목소리 듣느라 전화를 안 받겠....지는 아니지만ㅎㅎ
지난주에 상상할 때도 좋았는데, 이번 주에 또 하니까 더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
어서어서 기술이 발달해 수니들이 오빠 하나씩 데리고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길~

그보다.. 지금 있는 아이폰이 나에게 헌신해 주길..
이미 해주고 있니?ㅋㅋㅋ나는 내가 너에게 더 헌신하는 기분이 드는 건.. 나의 기분이겠지..ㅋㅋㅋㅋㅋ

뒤에는 그로윙리드 예고ㅎㅎ 예고가 활기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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