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23-28 오기를 부리던 날들 負けず嫌いの日々



"후회는 누구나 다 한다. 그러니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라"

  後悔は誰でもできる、だからいま自分を振り絞れ


이 말이 좋아서, 예전에는 일 할 때나, 놀 때나 무척 집중했었어요. 내 나름 스타일이나 틀을 정해 놓고, 그 안에서 있는 힘껏 했던 거죠. 예를 들어, 음악은 락만 듣는 다거나, 알 수 없는 제한이나 규칙을 만든 다거나. 다만 너무 정해뒀다가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거나, 유연성이 없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겠지만, 뭐 그건 그거대로 뭔가를 추구할 수 있는 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때 길렀던 집중력이 지금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있어서, 버라이어티 다음에 드라마를 촬영이 있어도 굳이 전환할 시간이나 방법을 갖지 않아도 그 현장에 있을 수 있게 됐어요. 실제, 거기 당연하다는 듯이 있는다는 것, 그 장소에 딱 들어 맞게 된다는 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장소에 섞여 들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그야말로 가르마 바꾸기 정도로 간단하게. 그건 체득한 하나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특기를 가진 덕분인지 뭔가 새로운 걸 취할 때도 기분 전환으로 "자, 간다" 라고 기합을 넣는 것부터 시작하진않아요.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도 쓸데없이 허리에 힘을 주게 하고 자기 암시를 걸고 마니까. 지금은 모든 일에 우선 순위를 정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스무살이 지나면 금방이야"라거나, "눈깜짝할 사이에 30대가 됐다" 같은 말을 듣는 게 싫었어요.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져서 말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충실히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눈깜짝할 사이였던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됐어요. 농밀한 시간을 보내면, 시간의 길이가 전혀 다르게 느껴져요. 단 일주일이라도 깊은 시간을 공유한 상대와는 마치 예전부터 알고 지낸 동료같이 무척 가까운 관계가 만들어져요. 그건 인간 관계 뿐만이 아니라, 일이나 취미같은 것에서도 같은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진한 것을 해 나가고 싶어요. 


지금 뭘 원하냐고 한다면, 시간과 체력. 하고 싶은 게 잔뜩 있고, 그러기 위해서 한층 응축된 시간을 살고 싶어요. 쉬고 싶다거나 자고 싶다는 마음 없이, 아무튼 집중 할 수 있는 장소, 시간을 갖고 싶어요. 산다는 건 여러가지로 힘든 일도 많아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 힘듦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이 지나는 걸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2007.6





32세의 오카다로부터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제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했었어요. 그래서 꼭 진지해져 버려요. 물론 반론이 있어도 괜찮지만. 20대를 주의 깊고 신중하게 지내고 싶었던 거겠지요. 하지만 돌아보니 역시 빨라요. 당연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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