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8/24 소설에 어떻게 빠져드는 건가요?

문예평론가 토미오카  富岡幸一郎


게스트를 소개하는 직함이 많은 느낌ㅋㅋㅋ

저서를 중심으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세계에 대해



*「SUNNY」 JOSE FELICIANO 00:02


이 노래 들으면.. 조인성 미샤 CF 생각이 납니다.. 무슨 영화같던 그 CFㅋㅋㅋㅋㅋㅋ

지난 주에도 그로윙리드 들으면서 이 CF가 생각났던 것 같은데... 아무튼.. 멋진 인성씨....ㅋㅋㅋ



토미오카 씨가 가장 먼저 평론했던 게 미시마 유키오 작품이었다고 한다.


미시마 유키오를 전혀 몰랐던 중학교 시절,

당시 미시마 유키오는 자위대 입대를 거부당하자 할복을 한다.

그때 미시마 유키오를 아오시마 유키오(당시 인기인)로 잘못 듣고 친구들에게 알렸는데,

영어 선생님이 아오시마 유키오가 아니라 미시마 유키오 였다고 바로 잡아주며,

미시마 유키오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이야기 해줬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대체 왜 할복을 했나 싶어 그때부터 소설을 읽어봤다고.

소설을 보면서 잘은 몰랐지만 이렇게 훌륭한 일본어가 있구나, 이런 표현이 다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보다 평론을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빨리?!


평론이나 비판을 설명하자면 뭔가요?라는 질문에

그 작품을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거라면서, 문예평론의 신, 코바야시 히데요의 평론을 읽어보면, 그저 작품 소개에 그치는 게 아니라 비평, 평론이 하나의 표현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뭔가 이 부분은 쉬지 않고 적었는데..ㅋㅋㅋ



*「MOVING」 TRAVIS 



가차없는 타입이냐고 묻는다ㅋㅋㅋ

자기는 이 작품은 이런 게 좋다고 말하는 타입이라고.


오디오도 겹치고 빨기감기 하는 것처럼 나오는데.. 내쪽 문제인가^_ㅜ


신호가 약하니 역시 끊긴다ㅠㅠ오늘은 자주 끊기네ㅠㅠ

다음주에 에그만 와봐라 부들부들

끊겨서 흐름을 놓치니까 뭐라는지 더 모르겠어ㅠㅠ



뭐? 러브레터가 발견됐다고? 가와바타의?


그런 차이가 재미있다는데.. 그래서 무슨 차이요^_ㅜ?




*「LETTERS」 宇多田ヒカル


ㅋㅋㅋㅋㅋㅋㅋ러브레터 이야기했다고 레터를 틀어주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우타다 노래 들으니까 우타방도 생각나고ㅋㅋㅋㅋㅋ



설국

현실계에서 환상계로

터널을 나와 다른 세계로 가는 이야기라고.


듣고보니 정말.. 하얀 눈 위를 기차가 달리는 장면이 떠오르는데...

영화를 본 기억도 책을 읽었던 기억도 없어..

안 봤나보다~



가와바타가 잠시 특공대였던 이야기를 하면서

죽음이 이 사람의 주제였다고.



가와바타에 대해

미시마 유키오의 선생, 일본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설국, 전통옷 사진, 마르고 작고 그런 이미지가 있는데 어떻게 인식됐으면 하는지?


가와바타는 같은 스타일을 되풀이 하지 않고, 자기 모방 없이 매 작품에서 도전을 했다고. 그게 힘들어서 아마 그렇게 마르는 걸거라면서ㅋㅋㅋㅋ



*

「WISH I WAS HERE」 CAT POWER AND COLDPLAY 00:36 



가와바타 작품의 특징인 뭔가요?

행간에서 뭔가 떠오르는 게 있는데,되풀이해서 읽을 수록 그 행간이 읽히는 재미가 있는 것!


좋은 작품은 여러번 읽을 때마다 그 맛이 다른 거라고,


맞아 읽을 때마다 좀 더 깊이 이해해지는 느낌이 있어ㅋㅋㅋ


그런데 토미오카 씨가 행간, 침묵, 그림자 그런 걸 일본 문학의 특징이라고 말했는데..

과연 그게 일본 문학만의 특징일까?! 라는 생각도 해보면서..ㅋㅋㅋ



가와바타 작품 중 무엇을 어떤 순서로 읽으면 좋을까요?

魔界の文学→伊豆の踊り子→雪国→山の音→眠れる美女



새로운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좋은 작품을 천천히.

천천히 시간을 들여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요즘 시대는 템포도 빠르고 시간도 없지만,

말을 천천히 맛보면서, 책을 읽을 땐 혼자니까 책, 작가와 대화를 나눠가며

말과 마주하는 자기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일본어의 풍성함, 이런 표현이 있구나~ 그런 걸 찾는 즐거움이 있다고.


어릴 때 좋은 작품을 읽고 나이가 들어 다시 읽어 보라고.

자기 인생과 함께하는 문학 작품



오카다군이 '개인적인 흥미로 하는 질문인데요'라고ㅋㅋㅋㅋㅋㅋ

가와바타가 표현하고 싶었던 일본의 미는 뭘까요?


가와바타는 일본인이 갖고 있는 부드러움, 타오야메부리를, 

과거 여성 문학의 부드러움을 현대에 타나내고자 했다고.


여기서 타오야메부리를 또박또박 발음해보는 게 귀여웠어♥


*

手弱女ぶり 타오야메부리 = 부드러움, 여성적

益荒男ぶり 마스라오부리 = 남성다움, 무사표현하는 말




*「りんご飴」 くるり




요구르트 대사님 등장, 이번주 요리는 요구르트 시라타마


히야시떼타베타라 오이시소

으아~ 대사님ㅠㅠㅠㅠㅠ



*마무리


주제가 문예라고 해서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 사람도 많았겠지만(예)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시 한번 읽어볼까 생각했다고.

마스라오, 타오야메? 라고 끝을 또 올리는 게, 아까도 또박또박 말해보고.. 오빠도 모르는 단어였던 걸까?ㅋㅋㅋ귀여워서 정말>_<)♥♥

자기도 행간을 읽고 아 이건 이런 의미구나, 그렇게 읽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나도~~~~~


끊겨서 흐름 놓친 것도 그렇지만, 내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 중 제대로 읽어 본 게 없어서...좀 아쉬운 방송이었다..

한 작품이라도 좀 알고 있었으면, 특징을 말해줬을 때, 오빠가 개인적으로 궁금한 걸 물었을 때,

좀 더 알아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는 그냥 나의 착각인가?ㅋㅋㅋ

몇 번 손에 들었다가 말았었는데... 지금이라도!!


그리고 행간에 이야기가 떠오르는 느낌이 뭘까?

어떤 문장을 봤을 때 등장인물의 감정이 전해질 때가 있는데, 그런 거랑 비슷한 건가? 음..


좋은 작품을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말과 마주해 읽어보란 말이 좋았다.


사실 요즘 책도 통 못 읽고.. 안 읽는 건지도 모르지만..ㅋㅋㅋ

책이 읽고 싶어 지는 방송이었다ㅋㅋㅋ



*「THE BOOK OF LOVE」 2CELLOS 00:55


마지막 곡으로 아는 곡, 좋아하는 곡이ㅋㅋㅋ

이탈리아 테너가 함께 부른 버젼도 좋다


Il Libro Dell' Amore (The Book of Love) feat. Zucchero 

http://youtu.be/iWrIjN27w_M



*


다음주엔 군사 칸베에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