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하드라마 후반전의 키를 쥔 그 남자가 등장합니다!」

오늘 게스트는 '군사 칸베에'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테라오 아키라寺尾聰 씨.

 


*SEPTEMBER(FPM BEAUTIFUL LATIN MIX)」 EARTH WIND AND FIRE

이제 9월이라고 제목이 '9월'인 노래를 틀어주는 그로윙리드ㅋㅋㅋ

 

오카다랑 처음 만났을 때, "お前真面目だな" 라고 했다고ㅋㅋㅋ 그랬더니 테라오 씨 앞에서 안 성실할 사람이 어디있겠냐고ㅋㅋㅋ
테라오 씨보고 키사쿠 気さく한 사람이라는데, 요즘 유독 자주 보이는 단어ㅋㅋㅋ 담백하고 상냥함, 싹싹함이란 뜻이란다.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그땐 연기자란 의식이 없어서 데뷔작이 뭔지 헷갈리는 테라오 씨.

드라마 볼 땐 못 느꼈었는데, 오늘 가만히 듣고 있으니 말하는 게 외국인이 일본어하는 느낌이 조금 든다..기분탓인가?ㅋㅋㅋ

 


현장에서 항상 즐겁게 있는데, 히데요시 역의 타케나카 씨랑은 또 다른 즐거움인듯ㅋㅋㅋ

그게 뭔지..알랑 말랑..ㅋㅋㅋ

 

 

*「A MESSAGE TO YOU RUDY」 SPECIALS 00:12

 


원래 가수도 하셨다니!!!!!

 

현장에서 타케나카 씨가 테라오 씨의 루비반지(ルビーの指環)를 불렀을 때, 오빠는 어쩌나~하고 생각했었는데, 테라오 씨는 웃고 말았다고ㅋㅋㅋ

그러면서 테라오 씨가, 오카다 군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신경써주는 사람이라 내가 화낼까봐 걱정했겠지만, 자긴 그런 생각 안 한다고 했던가..암튼 오빠의 세심한 모습, 테라오 씨는 호탕한? 모습을 들을 수 있었다ㅋㅋㅋ

 

오빠가 테라오 씨를 무척 좋아하는 느낌이 드는 방송이었다. 목소리가 들떠있는 느낌?ㅋㅋㅋ

칭찬해주니까 에에~  부끄러워하면서 좋아하고ㅋㅋㅋㅋㅋ

좀..오카다 어깨에 힘을 빼라는 듯, 편하게 살아도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누가 성실한 사람은 성실하게 사는 게 편한거라고 해서 좀 동감..ㅋㅋㅋ

 

 

군사 칸베에 이야기

이에야스가 노부나가, 히데요시와 다른 점은 무언가? 그런 걸 생각했다는 테라오 씨.

이야기 도중에 오빠가 아와나이카나~ 라고 말하는데, 목소리가 좀 다르게 들려 재미있었다ㅋㅋㅋ 이런 목소리도 내는구나?!ㅋㅋ

 

앞으로 칸베에에게 '자네는 어찌 생각하는가?お主はどう思う' 라고  찍을 부분을 이야기 하는데,
연기 이야기 하면서 목소리가 또 다르고 말도 빠르다ㅋㅋㅋ 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내 아이폰 문제였나;;

아무튼.. 신났어ㅋㅋㅋ

 

*「ROCKY RACCOON」 BEATLES 00:25

 

자기랑 처음 만난 자리에서, 만나고 싶었다고 말씀하셔서ㅋㅋㅋㅋ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했다고ㅋㅋㅋ

그러면서 테라오 씨한테 물을 따라주는데 술 아니고 물로 괜찮냐고ㅋㅋㅋㅋ

크~ 이런 대화를 컷하지 않고 담아준 스탭에게 감사ㅋㅋㅋㅋㅋㅋ

 

테라오 씨도 처음 만날 때, 현장에 들어갈 때 긴장을 하는데,

후배들에게도 긴장하지마~ 라고 말한다고 긴장이 없어지는 거 아니니까

그 긴장을 지속해 가면서 그 긴장을 즐긴다고.

멋지네..긴장을 즐긴다니!


의미 있는 작품에 많이 출연하셨는데, 작품을 고르는 포인트는 어떤 것인지?
그런 걸 의식하고 고르는 건 아니고, 영화고 드라마고 재미있는가 아닌가를 먼저 생각한다고. 물론 그게 100은 아니지만.

 

그랬더니, 그럼 칸베에에는 왜 출연하기로 하셨나요?래ㅋㅋㅋㅋ

테라오 씨도, 아직 안 끝나서 말하기 좀 그런데ㅋㅋㅋ라며

이런 이야기가 들어왔는데요~라며 nhk 극이라는 걸 알았을 때,
마음 속에 9할은 이미 거절이었지만ㅋㅋㅋㅋㅋ 들어나 보자고ㅋㅋㅋㅋㅋ
그러면서 'nhk에서 너 태어나기 전에 나왔던~' 그 작품이 별로 안 좋게 끝나서ㅋㅋㅋㅋㅋ하기 싫었다고ㅋㅋㅋㅋㅋㅋ

이유도 재미있었지만, '너 태어나기 전'이라고 말해준 게 난 너무 좋은 거야...


암튼, 9할이 거절이었는데, 이거 누구냐고, 오카다 준이치냐고, 그럼 하지! 해서 하게 됐다고ㅜㅜ
물론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누구인지도 중요한 거라면서, 한번 같이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이 드는 사람이 좋다고.

그 사람이라면 하고 싶다.라니...크...오빠..ㅠㅠ

오빠가 인정 받고 사랑 받으면 수니가 또 그렇게 기뻐요..

전에 오카다가 한다고 해서 출연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얼핏 본 기억이 나는데, 그게 거짓말이 아니셨던거지!!ㅋㅋㅋ

(물론 라디오에서 한 말도 거짓말 좀 보태서 그런 걸 수도 있긴하지만..아닐거야..테라오 씨가 그럴리 없어!!ㅋㅋㅋㅋㅋ)

 

*「SAME OL'」 HEAVY 00:36

 

쿠로사와 감독 작품 출연 에피소드와

올해로 데뷔 50주년이지만, 본인은 그런 거 잘 안 챙긴다는 이야기

(아버지가 배우 宇野重吉우노 쥬키치 씨라고)

 


병에 걸려 죽겠구나하면서 삶의 태도가 좀 바뀌셨다는데..

앞으로 건강하세요ㅜ

 

앞으로 어떻게 하실거냐는 질문에, 자기가 올해 67이라면서..하지만 정신적으론 별로 그런 생각이 안 든다고. 죽을 때까지 이렇게 하고 싶다고! 인간적으로!

그러면서, 오카다에게, 청취자에게, 실패해도 괜찮으니 해버리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실패해도 괜찮아, 해버려~ 해버려~(失敗してもいいんだよ、やっちゃえ、やっちゃえ)

 


 *「SHADOW CITY」 寺尾聰
본인 곡ㅋㅋㅋ

 

 

* 마무리

 

대선배에다 멋진 오지사마ㅋㅋㅋ

(중간에 뽀뽀뽀라고 말하는 게 귀여웠다)67세시니.

 

가까이서 일하며 그 리듬 안에 있는 여러가지를 느끼고 싶단 생각.

중요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씀해주시거나, 정말 좋은 인연이란 생각이 들게하는 분,

대하 마지막까지 즐겁게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RAINBOW」 G.LOVE FEAT.JACK JOHNSON 00:54

 

 

오늘 정말 재미있었다ㅠ

좋아하는 선배랑 술자리에서 신나게 이야기 나누는 그런 느낌?ㅋㅋㅋ좀 들뜬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테라오 씨도 즐거운 분 같았고..멋지고..

볼 순 없지만, 만약 라디오 부스를 들여다봤다면 눈 초롱초롱해서 이야기를 듣고 있지 않았을까?ㅋㅋㅋ

 


칸베에에도 오카다가 나오니까 출연하기로 했다는 말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본심이었다고ㅠ

오빠 이제 '오카다가 나온다니 출연하겠다' 그런 소리 듣는 배우구나ㅠ 가슴이 좀 벅차다ㅠ

 

 

 

 

재미있으니까 꼭 들어보세요...ㅋㅋㅋㅋㅋ


다음 주 그로윙리드는 홀수 첫 주라 쉬고, 그 다음주 영화 감독 스오 마사유키